우리가 만약 개발기나 도입기에 아이템을 찾아서 사업화를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성숙기까지의 기간 동안 대박과 같은 고객 반응을 얻으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찾고 있는 아이템은 대체적으로 트랜드에 민감한 제품 또는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트랜드에 민감한 제품(서비스)은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이 대체적으로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 결과
얼마나 고객의 반응을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탕후루’와 ‘마라탕’의 검색량 추이를 비교해보자.
2019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의 4년간 마라탕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세가 2022년 10월을 기점으로 주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탕후루’의 경우, 2022년 10월을 전후하여 급속도로 검색량이 상승하였으나 2023년 9월부터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탕후루의 경우, 2022년 10월이 도입기, 2023년 4월이 성장기, 2023년 10월이 성숙기를 거쳐 12월에는 쇠퇴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약 1년간의 짧은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검색량 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급격하게 성장하던 탕후루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추세는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탕후루와 같은 아이템을 개발기에 운 좋게 찾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1년내외의 대박 기간만 즐거울 뿐 이후에는 엑싯전략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 곧 다가오게 된다.
이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긴 라이프 사이클을 보이는 마라탕의 경우, 2019년 7월에 검색량이 집중(100% 기준)된 후 2020년 3월부터 다시 상승하여 2022년 9월 전후로 상승(최고점 대비 65%), 2023년 12월에는 최고점 대비 35% 수준에 머물고 있다.
* 네이버 광고 키워드도구 검색 결과
모바일 기준으로 유사한 검색량을 보이고 있는 탕후루와 마라탕. 이 둘의 앞으로의 추세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았을 때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박 아이템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새기며 지금의 사업을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