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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큐 Jul 29. 2024

휴가 단상

아빠의 휴가...

  

이 길 끝에 펼쳐진 파란 바다와 모래사장이

내 모든 스트레스와 걱정을 날려줄 것 같지만...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  

하트 몇 개 받은 걸 제외하면,

다시 제자리.


아이러니 하게도

리조트의 푹신한 침대에 몸을 던졌지만

몸은 더 무거워지고

컨디션은 다운됐다.


쳇바퀴를 벗어난 다람쥐가

쳇바퀴로 돌아와 안정감을 느끼는 것처럼...


일을 멈춤 잠깐을 어색해하는 내 몸을 보니

억울하다 못해 분하다.


더 짜증나는 건

한국의 날씨가

동남아보다 더 덥고

훨씬 후텁지근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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