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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마가 말하는 결혼식 때 ‘안 해서’ 잘한 것들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4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외벌이 가정이 되어보니

결혼을 하고 외벌이 가정이 되어보니 참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어요. 그중에서도 ‘결혼식’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는데요. 그 전부터도 ‘결혼식’에 허례허식 비용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생각이 더욱 굳어진 것 같아요. 결혼식에 생각보다 이러저러 한 비용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결혼식 중에서 잘한 것, 특히 돈 안 써서 잘한 것들 위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한복 안 사길 잘했다.

결혼식 때 한복이 필요하더라고요. 폐백을 진행했거든요. 그래서 대여를 할까 살까 고민했어요. 결국 대여를 했어요. 신랑, 신부, 양가 어머님들 한복 모두를요. 총 42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신랑, 신부, 어머님 1분) 아주 잘한 것 같아요. 한복 입을 일이 결혼식 이후로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만약 한복을 샀었다면요. 자리만 차지했을 것 같아요.


한복 대여하길 잘했다.


2. 결혼반지 59만 원짜리 하길 잘했다.

커플링도 없었던 신랑과 결혼반지를 맞췄어요. 웨딩반지로는 엄청 간소하게 맞추었어요. 신랑, 신부 합쳐서 59만 원이니 상상이 가시지요? 그런데 반전은 엄청 만족 그러 워요. 다이어 반지가 아니라 부다없이 언제든 제 네번째 손가락에 껴있답니다. 비싼 반지는 아니지만요.


고르고 골라 맞춘 59만원짜리 반지가 참 좋아요



3. 가구는 저렴이로 맞춘 것이 참 좋았다.

가구를 저렴이들로 샀어요. 주로 이케아나 인터넷으로 샀어요. 가구 산 목록을 보면요. 침대만 조금 좋은 것으로 사고 나머지는 저렴해요.

- 식탁, 의자, 패드 12만원

- 4인용 쇼파 51만원

- 침대, 프레임 114만원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도가 높답니다. 처음 신혼집에서 2년도 안살고 중간에 이사를 갔는데요. 그 때도 비싼 가구가 없으니 맘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렴해도 질이 좋으니 만족감이 높고요.


그래서 가전은 몰라도 가구는 저렴으로 맞추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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