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잣돈을 모으기 좋은 시기가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언제까지일까요?
아이가 태어나서 10년까지입니다.
이 시기를 '종잣돈 황금 타이밍'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가계부 모임을 운영 중인데요.
또계부 멤버님들은 가계부 고수도
절약의 고수도 있으십니다.
아무리 가계부 고수, 절약의 고수라도
그런데도 집집마다 조절하기 어려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가 10살이 넘어가면서는
이 지출 3가지가 발생하기 때이에요.
https://m.blog.naver.com/hihipark7/223357928856
지난번 같은 주제의 글에서 더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발전시켜 보았습니다.
2.
첫째, 바로 '교육비'입니다.
체육: 29만 원
영어: 33만 원
수학: 36만 원
총: 98만 원
평균적은 중학교 아이들의
교육비입니다.
학원을 특별히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약 100만 원입니다.
아이가 두 명이면 2배입니다.
아이의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지출되는 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
둘째, 취향 때문입니다.
아이가 5살만 되어도
자기 취향이 생기더라고요.
아이용 젓가락을 사도
뽀로로 캐릭터가 들어간 젓가락을
선호한다든지의 취향입니다.
이 취향은 점점 발전하여
10살이 넘어가면서
브랜드 옷으로 넘어갑니다.
물론 사달라는 것을
다 사주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10살 이전보다는
가성비를 덜 따지고,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게 됩니다.
셋째, 경험 비용 때문입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진로체험이라든지,
여행도 좀 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경험 비용들이 생겨나는데,
티는 잘 안 나지만
지출이 많은 항목이에요.
3.
그러므로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이 전이 종잣돈 모으기의
황금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거기서 좀 더 알뜰하시다면
중학교 입학하기 전
최대 초등학교까지가
황금 타이밍이 되겠고요.
이때 종잣돈을 모아 놓아야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부터
원하는 학원을 어느 정도 보내줄 수 있습니다.
저희 경우도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서
집안의 눈치를 보느라고
다니고 싶던 학원을 끊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다니면 성적이 오를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것을 보면
당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주기 위해.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 공부를 시켜주는 것.
돈 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하기 않기 위해.
오늘도 김밥을 말며
종잣돈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 교육비, 취향비, 경험비 중 가장 큰 지출이 무엇인가요?
+ 교육비, 취향비, 경험비 중 어떤 게 가장 중요할까요?
https://m.blog.naver.com/hihipark7/223359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