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하늘에서 온 질문들〉은
도시의 하늘을 나는 비둘기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옴니버스 형식의 철학 동화입니다.
1988년,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온 나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똑같은 비둘기는 ‘유해동물’로 분류되어
공원에서 먹이를 주면 1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왜 같은 존재가
과거에는 평화의 상징이 되고,
현재에는 기피의 대상이 될까요?
이 책 속 비둘기들은
국회의사당과 도시 곳곳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모순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날카롭게 질문을 던집니다.
속도, 경쟁, 무심함, 책임, 연대, 공존.
비둘기는 말 대신 날개와 관찰의 시선으로
우리가 익숙함 속에 놓쳐버린 마음과 사회 부조리를 비춥니다.
이 동화는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정답을 주지 않는 대신
각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질문을 남깁니다.
우리 함께,
하늘에서 온 그 질문들에 조용히 귀 기울여볼까요?
p.s 이 동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분 동화, 별빛 동화>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