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유인으로 살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올바른 일을 행하는 것을 남들보다 앞서라는 것.
절제하는 일에서 남들보다 앞서라는 것.
탁월성을 따르는 것 에서 남에게 지지 말라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유익을 끼치게 되는 것.
올바른 일을 하거나 절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그리고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에서는 남들보다 앞서겠다는 자기애가 필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일.
무엇보다 먼저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
내가 누구인지를 성찰한다는 것, 결국 내가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이란 것을 깨닫는 것.
내가 어떤 존재인지도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의해 드러난다.
내가 살아온 삶.
내가 앞으로 살아갈 삶.
그 전체 스토리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려질 것.
한 인간의 정체성은 그가 사는 삶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나의 삶이 나의 정체성입니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자유롭고 싶다. 불안과 불편함을 벗어나 온전히 나의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요즘 나의 일상을 돌아보며 루틴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환경을 세팅하고 싶었다. 필요한 파일들을 노트북에 옮겨 담고 필요 없는 파일들을 지우면서 우연히 2019/8/8 워드파일에 남겨두었던 파일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즉흥적인 사람이다. 생각한대로 보이는대로 행동부터 하고 본다.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나의 성격상 그냥 눈앞에 있는 일부터 하고 본다.
이런 내가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한 기간과 목표를 세워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힘든일이였던 것 같다.
나는 당장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회사에서 기간이 정해진 일을 집중해야 할 땐 모든 것을 우선해서 그 일을 할 수 있다.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숙제처럼 하며 살아야만 했다. 그것마저 없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삶이 두렵고 무서웠기 때문에 그냥 하루하루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며 살아왔다.
지금은 2019/8/8 고민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휴직을 하고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순간이 되어서 나는 꽤나 오랜 시간 하고 싶은 것들을 원 없이 하고 살 수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많은 고민을 하고 그 생각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면서 살았다.
그런 시간을 지나며 나는 성장했다.
그 당시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책인지 모르겠지만 그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내가 어느 순간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써서 잘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브런치 작가신청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나의 생각과 실천이 지금의 나의 모습인 것이다. 이제는 내 컴퓨터 워드파일이 아니라 브런치스토리에 차곡차곡 기록하고 담아둘 수 있어서 기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많이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자유롭게 온전한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그것을 잘하고 싶다. 그래서 변화하고 싶다. 이제는 내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며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제대로 된 루틴이 필요하다. 이제는 눈앞에 보이는 것들.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리 정돈할 시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