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가 찾던 답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포텐터지는 날을 기대하며

by 민수석

부아c님이 진행하시는 더퍼스트 2기를 들으며,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어 매일 5~10개의 게시물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무엇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문득 사진첩을 열어봤습니다.

그 안에는 내가 의식하지 못한 채 저장해둔 좋은 글귀, 이미지, 짤, 그리고 독서하며 기록해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틈틈이 모아둔 것들이었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죠.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무언가는 이미 내 안에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 물질,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축적해왔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모습에 맞춰 무의식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던 것이죠.

단지,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면서 내 안에 이미 쌓여 있는 것들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것도 좋은 삶이 아닐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지겹고, 발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묵묵히 해 나가다 보면, 그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포텐이 터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계속해서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