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나의 일상을 더 자세히 꼼꼼히 들여보게 되었다.
이 장면, 이 여행지는 그림에 담으면 예쁠까? 괜찮을까?
예쁘게 포장 위해 들여다본다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것을 가장 그것답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흔한 말로 "그림 같다."라는 표현을
나는 본연의 것을 잘 표현했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삶도 그러하겠지.
나 닮게 살아가는 그 삶.
그것이 가장 그림처럼 예쁜 것일 테지.
생각해 보면 글쓰기도 그렇다.
나의 일상을 자세히 보고, 생각하게 한다.
과하지 않게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적어나가야
한번 더 읽고 싶은 기록이 되는데
그것이 가장 어렵다.
이렇게 보니
그리는 것과 쓰는 것은 참 닮았구나.
결국은 나를 표현하는 과정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