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기도를 받는 사람.
3월 2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늘
내 아이도 입학을 한다.
새벽을 시작하며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좋은 분이시길 기도한다.
교사로 15년을 살아온 내가
하나뿐인 아이의 학부모로 처음 시작하는 3월 2일 아침.
다시 아침전쟁이 시작되며
내 할 일을 마치고
테오를 깨우고 ,
나 대신 입학식에 데려갈 신랑에게 아이의 입학식 동선을 다시 한번 신신당부하며
나도 출근길에 올랐다.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을 하는데
오늘이 새 학기 시작이라 그런지
자녀의 새 출발을 이야기하는 소식들이 많다.
새 학교, 새 친구, 새 선생님.
그중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부탁한다는 사연이 많았다.
새벽,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래,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만난 아이들,
그리고 그 부모들의 기도 속에서
제발 좋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꼭 새해의 첫 시작 같은 3월의 첫 평일 3월 2일이면
누군가의 기도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한 없이 든든하고, 이 자리가 감사하다.
많은 이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