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제 글을 읽고 공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제 유방암 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저는 현재 방사선치료 후 필라테스와 요가를 하며
체력 충전을 하고 있고요,
가끔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좋은 식재료로 만든 집밥을 먹으며
클린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호르몬제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갱년기증상에 시달리고 있어서
우울증약과 불면증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나에게 왜 암이 두 번씩이나 찾아왔냐고
억울해하고 힘들어하기보단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전이가 되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앞으로 몸을 더 돌보며 살아가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제 유방암얘기 말고 좀 더 밝고
재미있는 소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