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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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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지 Nov 05. 2024

한아름 사랑

두근두근

손 잡고 걸어간 윤슬

왜 이리도  가슴 뛸까

-정유지




오늘의 창은 ‘한아름 사랑’입니다.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두근두근 내 인생’ 중 한아름의 시     


  인용된 말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중 한아름이 아빠에게 선물한 시입니다.


  아름이는 대수, 미라가 열일곱 고 1일 때 태어났고, 선천성 조로증에 걸려 남보다 빨리 늙기 시작해 열일곱을 앞두었는데 여든 몸과 얼굴을 가진 아이입니다.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어린 아들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수많은 알바를 뛴 대수, 미라는 우리 시대 아빠, 엄마입니다.


  사랑을 받은 아이가 사랑을 베풀 듯 자신의 부모에게 사랑이 담긴 글을 남기고 엄마의 무릎에서 숨집니다.




  누구나 늙지만, 곱게 늙으며 사랑을 전한 아름처럼 나이를 잊고 청춘을 다시 쓰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 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이는 그냥 숫자다. 열정을 다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인문학의 전당 북카페에 가면 청춘을 다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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