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ERIN Nov 27. 2021

691_사랑

DEC 09. 2019


사랑 / 나태주

 

그가 섭섭하게 대해 줄 때

내게 잘해 준 일만 생각합니다

그가 미운 마음 가질 때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일 생각합니다

 

그가 크게 실망하고 슬퍼할 때

작은 일에도 기뻐하던 때 되새깁니다

그가 늙고 병들어 보잘 것 없어질 때

젊어 예쁘던 때를 기억하겠습니다




#11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프로젝트100 #사랑 #나태주

매거진의 이전글 690_꽃나무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