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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자매 Mar 25. 2024

응, 엄마야

응, 엄마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


“응, 엄마야.”


나는 그 말이 참 좋다.


엄마라는 그 말은

그 모든 것을 말해주니까.


어떤 날은


- 힘들지? 힘내.


- 밥은 먹었니?


- 울고 싶음 물어.


- 나는 네 편이야.


- 네가 최고야.


-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 사랑해.


- 너는 내 희망이야.


- 네가 있어서 행복해.


- 잘 될 거야.


내가 듣고 싶은 모든 말을

다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오늘도 고맙습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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