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분을 처음 만난 것은 어느 중학교에 발령이 났을 때였다.
학년부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책임감 때문일까? 아니면 평소 그렇게 일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일까?
쌤 쉬는시간이에요. 공놀이하는데 우리 보러 가셔야죠? 안가요?
회초리를 들고 카리스마 있게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습.
아이들 일이라면 시시각각 신경을 곤두세우고 뭐든 개입하여 해결하려는 모습.
리더십이라는 명목으로 껄렁이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껄렁이들을 훈계하는 모습.
같이 근무하는 기간동안 정말 고생하셨다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늘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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