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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wuk Ji Mar 28. 2021

미국 주식 맛집 탐방기

2021년 3월

이 글은 특정 주식을 추천하거나 매수, 투기를 유도하는 글이 아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성수동에 새로 생긴 맛집 가봤어? 대박... 인스타 올라오기 전에 가자."

#나만알고싶은맛집 #핫플 #가오픈카페 #사장님대박나세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연예인들도 모르는 맛집에 가는 게 유행이다. 유명한 걸그룹 OOO가 XX 레스토랑에 갔다 하면 나만 알고 싶었던 맛집도 예약하기 힘들어지는 맛집이 되어버린다.


https://brunch.co.kr/@koolest723/55

필자가 기고했던 내부자 매매법이 큰 인기를 끌어서 기회가 될 때마다 편하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업들을 정렬하는 방식의 글을 써볼까 한다. 가오픈 카페처럼 신상 맛집도 볼 수 있고, 과거에 망했다가 다시 새로운 맛집으로 태어나는 기업들도 있어서 필자와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나열하는 종목들 다 내부자들이 매수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했다고 말해서 기업에 대한 분석 없이 뇌동매매를 하거나 똑같이 따라 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알린다.


1. 리모네라 (티커: LMNR)

태양열로 레몬, 오렌지,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기업인데, 최근 내부자가 주식을 사들였다. 외식 섹터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서양식 요리에 많이 쓰이는 레몬, 아보카도 소비도 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까? 레모네라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감성이다.


2. 바브콕 윌콕스 (티커: BW)

필자가 '밥콕이'라고 닉네임을 지어준 기업이다. 신상 스타트업처럼 보이지만 1867년에 설립된 미국 전통 기업이다. 쓰레기를 고열로 태워서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로 공장과 가정에 보급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이 기업은 조만간 단기로 맛집 탐방을 할 예정이다.


3. 스미스 앤 웨슨 (티커: SWBI)

스미스 앤 웨슨은 총기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업이다. 여기도 내부자가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주가를 보면, 미국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주가가 폭등한 것을 알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와 관련된 새로운 법안을 낸다고 했다.  


미국 총기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4. 캐리지 서비스 (티커: CSV)

캐리지 서비스는 미국의 장례식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이 기업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고 다수의 내부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강력 매수' 등급으로 분류하였다.


가끔, 사람들이 방산, 총기, 마리화나, 장례식 주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었다. 이 세상에 나쁜 주식과 착한 주식은 없다. 다 합법적으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그런 논리라면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맥도널드, 코카콜라 같은 기업은 진작에 상장폐지를 당해야 하는 법이다.


5. 이노베이트 인더스트리 (티커: IIPR)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애널리스트들이 말하길, 주가가 비싸더라도 차라리 이 기업에 투자하라고 추천해준 주식이다. IIPR은 대마초와 관련된 부동산 자산, 즉 재배농가, 가공시설, 디스펜서 등을 건설하고 취득하고 그 자산을 전국의 의료용 대마초 생산자와 소매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의 기업이다. 성형외과와 강남역 건물주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6. 플래닛 피트니스 (티커: PLNT)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등급을 준 기업이다. 1992년도에 설립된 24시간+값싼 가격의 미국 헬스장인데, 이 기업 또한 필자의 관심 목록에 있다. (근손실은 못 막는다)


7. 굿 타임스 레스토랑 (티커: GTIM)

여기 또한 회사의 내부자들이 꾸준히 주식을 매수한 것을 볼 수 있다.

8. 웬디스 (티커: WEN)

유치원 졸업식이랑 초등학교 입학식 때 필자의 친구들이랑 어머니들끼리 먹었던 추억의 웬디스이다. 스톡옵션과 회사의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한 것을 볼 수 있었다.


9. 할리버튼 & 슐룸베르거 (티커: HAL & SLB)

탄화수소 위치 및 지질 데이터 관리를 제공하는 석유 회사 할리버튼과 슐룸베르거 두 기업에서 내부자들이 스톡옵션과 주식을 매수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4개의 공화 주(州)에서 오일, 가스와 관련된 이슈때문에 소송을 당했다.


제이피 모건은 수에즈 운하 길막 사건 수혜주로 석유와 에너지 관련주를 추천하였다.


미국의 영원한 원수 '이란'과 중국이 손을 잡았다. 이란산 석유를 값싸게 수입하는 조건으로 중국산 백신을 제공하였다는데,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과 친하게 지낼 것이라는 보수 쪽 예상과는 달리 바이든도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서 경고를 내놓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정책을 고수하려는 모양이다.



트럼프가 끓는 물 개구리라면, 바이든은 찬물부터 천천히 익히는 방식으로 중국 기업을 때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독자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 이상으로 미국 주식 맛집 탐방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필자의 블로그가 꼭 미국 주식 맛집이 되었으면 한다.



출처: Pixabay, APnews, google, barrons, cnbc, 슐럼버거, 할리버튼, 굿 타임스, 웬디스, 플래닛 피트니스, 캐리지 서비스, 이노베이트, 밥콕, 리모네라, 스미스 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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