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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혁이창 Nov 08. 2023

모험가를 구합니다

채용공고

[섬세이SUMSEI 에서 함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을 떠날 사람을 구합니다]

2018년 말, 돼지코팩으로 알려진 미팩토리를 매각하고 얻은 시간과 돈으로 나는 드디어 자유로워지겠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돈이 가장 많았던 그때가 나에겐 가장 어두웠습니다. 시간과 돈으로는 자유를 쟁취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매일같이 묻고 물었습니다. 그렇게 3년을 묻던 어느 날, 나는 철학자 최진석에게 닿았습니다. 그 분과 함평에서 6개월을 함께했고, 나는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에 종속되어 있었기에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과 차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모와 말투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모든 것들에 나는 평생을 종속되어 있었습니다

자유롭기 위해 나는 나를 알아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나아가 나는 누구인지를

더 나아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더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더 나아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지를

고유한 나를 알아갈수록, 유일한 나에게 다가갈수록 나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자유로움이 이곳에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집단 속에서 ‘우리’라는 이름에 숨어 사는 것이 쉬운 세상에서, ‘나’로 오롯이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외롭고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긴장을 조금만 늦추거나 게을러지면 어느새 ‘우리‘ 로 살고 있는 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자유를 쟁취하고자 하는 모험에서 물러서거나 포기할 마음이 없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나는 나의 주인으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긴장을 늦추거나 게을러지지 않도록, 나는 나를 단련시킬 방법으로 ‘장르를 만드는 일’을 하며 살기로 정했습니다. 남들이 벌여놓은 판에 기웃대며 또다시 종속을 택하느니, 아무도 가본 적이 없어 불편하고 불안하고 두렵더라도 자유를 택해보려 합니다. 나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워 뜻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 서로와 연대하고 서로를 감시하며 자유를 쟁취해보려 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섬세이를 창업했습니다.

‘가장 나답게 살아보려는’, ‘그래서 가장 자유로워질’ 모험을 함께 할 사람을 구합니다.

섬세이는 대체가 되지 않는 자연의 특징, 현상, 더 나아가 기능을 제품에 담아 우리가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서 자연을 ‘늘’ 마주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자연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공간, 전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출 서류]

* [중요]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를 생각해 보고 적어 제출해 주세요.

* 자유 양식의 자기소개서 및 경력기술 포함 이력서

* 포트폴리오 제출 필수 / 5MB 미만. 동영상 링크 및 참여 영역을 기재해 주세요.

[지원 방법]

프레인 글로벌 채용 사이트 지원

[채용 포지션] 2년 이상 경력

* 영상 / 이미지 콘텐츠 PD

* 브랜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