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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건강나다움 Jul 04. 2021

마음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3가지




 이상한 일이다. 점점 부자가 많아진다고 하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지는데, 마음과 정신이 힘들고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은 늘어나고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니 몸도 같이 아프게 된다. 대부분의 질병과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은 편안하지 않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3가지가 있다. 



 마음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3가지는 감사와 자존감, 사랑의 마음이다. 다행히도 감사하는 습관과 자존감, 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 마음 건강한 행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있는 내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감사가 넘칠 때를 떠올려보라. 나 자신을 소중히 할 때를 떠올려보라. 그때 내 마음은 불행이 아닌 행복에 가까웠을 것이다. 내 마음이 건강했던 상태를 떠올려보라. 그때가 언제였는지. 우리는 있는 내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때, 감사가 넘칠 때, 평안하고 행복한 건강한 마음이 된다.         


                            


Q: 나는 지금 감사하고 있는가?


                                

 지금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라. 나는 이 순간 감사하게 느껴지는게 있는지. 감사하게 느껴지는 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글로 적어보아도 좋다. 감사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간단하게라도 카톡으로 감사의 말을 전해봐도 좋다. 우리가 감사하는게 많아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건강해지고 행복에 가까워진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넌 어쩜 그렇게 긍정적이야?"라는 질문을 종종 들었다. 심지어는 친구들과 대화중에 한 친구는 비꼬면서 "예린이는 너무 긍정적이니까 예린이한테 물어보지 마"라는 말을 한 적도 있었다. 긍정적인 엄마의 성격을 닮은 것도 있지만, 내가 노력한 것 중 20살 때부터 매일 자기 전, 하루 감사한 것들을 5가지씩 생각해 보는 감사의 습관이 있다.          


   

 내가 행복하거나 어딘가를 놀러 가거나, 좋은 시간을 보낸 날은 감사하기가 참 쉽다. 하지만 나도 가끔은 감사가 나오기 참 힘든 어려운 날, 하루 종일 되는 일없이 엉망인 날도 있다. 그럴 때에는 눈물이 울컥할 때도 있지만, 그런 날은 집에 오는 길에 너무 힘들어서 오늘 감사할 일을 찾는다. 가장 힘든 날은 이런 식으로도 감사를 찾는다. '오늘 사고 없이 안전운전해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굶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더 나쁜 상황이 되지 않았음을, 이만하길 감사합니다, 코로나에 안 걸리고 건강해서 감사합니다, 늘 나를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과 좋은 강의들과 좋은 책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억지로라도 감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하다 보면 한 결 기분이 나아진다.    


         

 좋은 날만 감사를 하는 게 아닌, 힘든 날도 감사하려는 매일의 노력은 좋은 습관이 되어 나의 마음건강을 지켜준다. 나는 실제로 상담 시 내담자들에 매일 감사일기과 감정일기 과제를 내준다. 다이어리에 그 날 감사한 것과 그 날의 감정을 다이어리에 간단하게 단어로라도 적어오게 한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 감사 일기와 감정 일기의 과제를 꾸준히 해오던 우울증, 공황장애 내담자는 실제로 약까지 끊었다. 감사일기만 쓴다고 정신과 약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되는 것은 사실이다. 부정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서는 감사할 수 없다. 감사는 내 일상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게 해주고 일깨워준다. 우리는 감사하는 게 많아질수록 마음이 건강해진다.     



       

Q: 나는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가?            

        


 행복하고 싶은가? 내 마음이 건강하고 싶은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러고 싶은 사람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가?'이다. 나 자신을 내가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해 주지 못한다면 내 마음은 아플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 다들 너무 자신의 장점을 모르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칭찬을 해줘도 칭찬으로 듣지를 못한다.       


      

 나 자신이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가 바라는 모습들을 상상해보고 그런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라. 좋은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관심 분야를 배우고 공부해보라. 무언가 노력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발전해가는 나의 모습이 점점 좋아질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보며 나 자신을 칭찬해보라. 부모가 사랑하는 아이를 바라보듯 자신을 조금 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하다. 괜찮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된다. 내가 나를 응원해야 한다. 가장 나답게 살아가야 한다.         


 남과 비교를 멈추고, 나답게 사는 게 어떤 것일지부터 나 자신에게 질문하며 나아가라. 그런 당신의 모습 자체가 멋진 것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말건 신경 쓰지 마라. 남들은 원래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내 존재 자체로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다이아몬드는 깊은 땅속에 파묻혀 있다. 처음에는 흙이 덕지덕지 붙어서 이게 돌인지 다이아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다. 당신 자체로 빛나는 다이아몬드다. 지금은 흙이 많이 붙어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조금씩 다듬어가면 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작가로써는 초보 작가다. 글 쓰는데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린다. 한 목차로 글을 쓰는 데 몇 시간씩 걸린다. 느림보 거북이가 따로 없다. 그래도 지금 노력하고 있는 내가 좋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신을 더 좋아했으면 좋겠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니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줬으면 좋겠다.        



                         

Q. 나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다. 모든 영화, 드라마, 음악, 소설 등의 주제에는 사랑이 있다.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내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된다. 사랑은 이성 간의 사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아이들을 보고 사랑의 눈빛을 주는 것, 자연에 대한 사랑, 동물을 보면 귀여워하는 사랑 등 사랑의 컬러는 다양하다. 나에 대한 사랑이 있고 자존감 높은 내가 된 후에 나의 사랑이 타인을 향하고, 밖으로 향할 때 우리의 마음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사람일수록 불행해지고,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진다. 이기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타인을 함부로 비판하거나 이기적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이기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은 다르다. 남을 도와주겠다는 마음도 사실은 다 자신을 위해서다. 그래야 내 마음이 더 편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봉사를 하면 자기만족도와 행복도가 올라간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러면 되는데, 자신의 잣대로 남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데 있다. 



 선을 행하는 것은 훌륭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마음이다. 남에게 무엇을 기대하지 않는 것, 내 기준으로 남을 비판하지 않는 것,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면 된다. 그것은 사랑의 눈빛일 수도 있고, 따뜻한 말 한마디일 수도 있고,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몸으로 하는 봉사일 수도 있다. 각자 자신의 마음에 진실하게 자신이 하고픈 대로 그 사랑을 잘 표현하면 된다. 내가 사랑의 마음으로 무언가를 할 때 좋은 일들이 생기고 운이 좋아진다. 내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찰 때, 나의 마음은 아주 건강하고 행복해진다.         



 지금 나의 마음을 바라보자. 내 마음에 지금 사랑이 있는가? 최근에 아끼는 사람과 부딪혔던 경험이 있으면 생각해 보자. 내가 그때 사랑의 마음으로 말하고 있었는지, 그 순간의 내 감정대로 말했었는지......     

 사랑에는 놀라운 치유의 힘이 있어서 많은 것을 회복시키고 기적을 일으킨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의 중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이 작용한 경우가 많다.            

 내 마음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우리 마음에 사랑을 쌓도록 노력해보자.


                                                                     

       

 마음건강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반대로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는 무엇일까?! 그 3가지는 불행으로 가는 고속 열차와도 같다. 불행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남과 비교하고, 나의 부족함에만 집중하고, 누군가를 열렬히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나 내가 부족한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어머, 나보다 어린데 벌써 서울에 0억짜리 아파트를 샀대. 나는 지금껏 뭐 했나 몰라.', '저 여자는 다 가졌네. 나는 뭐지?!' 등등 나보다 성공하고 나은 사람을 보며 나와 비교하고 자기 비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론 순간적으로 비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자기 비하로 이어지면 안 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한 점이 있다면 노력해서 보완하고 더 나은 나로 발전해가면 된다. 노력하고 성장하는 자신을 보면서 자존감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각자의 장점과 강점이 있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고 나의 부족함에 집중한다면 내 마음은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우울증 치료를 하다 보면 공통된 모습이 있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부러워하는 대상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럴 때 감사하는 말은 나오지도 않는다. 감사의 말 대신 불평, 불만만 나오게 되고 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누군가를 격렬히 미워할 때에도 우울증은 찾아온다. 미움의 감정도 자신을 망가트리고 행복과 멀어지게 만든다.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시어머니를 좋아하기보단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독 시어머니를 너무나 미워했던 며느리가 있었다. 남들은 능력 있고 자상한 남편에, 사랑스러운 아기에, 안정되고 좋은 직장에, 친정어머니가 아이도 봐주고, 칼퇴도 하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정작 그 며느리는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이 너무 커서 우울증이 오고 말았다. 이유를 들어보니 자기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할 때 몇 억을 보태준다고 했던 시어머니가 말만 그렇게 하고 약속한 것보다 작은 돈을 보태줘서 대출받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안 그래도 시어머니는 좋아하기 힘든 대상인데 이사갈 때 몇 억을 안 보태주니 그때부터 시어머니가 너무 밉고 시어머니가 하는 말들이 다 듣기 싫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너무 밉고 보기 싫어서 힘들다고 울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시어머니도 잘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시어머니를 미워하면서 우울증이 올 정도로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할 필요가 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시어머니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지만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니 내가 욕심낼 수 없는 돈이다. 내 마음의 욕심이 지나치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소중한 나를 위한 마음건강을 위한 방법 3가지 '감사하기, 나를 사랑하기, 사랑의 마음 갖기'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남과 비교하지 않기, 부족한 점에만 집중하여 자기 비하하지 않기, 미움의 감정 버리기'를 해보며 많은 분들의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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