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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단식 2일차] 유통기한 한 달 정도는 괜찮죠?

by 감자떡 Feb 06. 2025

다이어트 아닙니다

(뭐 제 살이 빠져준다면야 감사)


남편이 저녁에 급체했습니다.

밤새 끙끙거리는 남편 챙기느라

같이 날밤을 새웠네요.


네? 어제 제가 만든 닭가슴살 먹고 체한 거냐고요?

아닙니다.

맛이 없는 거지 누굴 아프게 하진 않아요!

(내 혀야 미안해 ㅠ)


5시 반에 일어나서 남편 태워다주고 출근했습니다.

아, 간헐적 단식 2일 차부터 위기입니다.

최대한 늦게 일어나서 체감 공복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말이죠.


오전 11시 55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바로 어제의 제가 오늘의 저에게 내린 벌칙

사진이 똑같다고요?

맞아요.

까먹고 사진 안 찍었어요.

그래도 메뉴 똑같으니까 봐주세요.


오후 1시 48분

아직 내 마음은 1월인데...

간식으로 견과류를 들고 왔는데요.

이거 유통기한 지났네요?

뭐 한두 달은 괜찮지 않나요?

(향이 좀 미심쩍긴 하지만 버리기 아깝습니다. 

아직도 집에 많아요.)


오후 6시 39분

어디서 봤어요.

간헐적 단식할 때는 지방을 잘 챙겨먹으래요.


저희 집에는 원래 밑반찬이 없는데요.

엄마 찬스로 반찬 좀 얻어왔습니다. 


하마터면 고기랑 밥만 먹을 뻔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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