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캡슐(5)

by 이문웅

#5. 베타 실험 성공

월요일 아침, 연구소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뒤섞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연구원들은 출근하면서 각자의 생각에 잠기고 있었고, 황 박사는 즉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심했다. 연구원들은 대강당으로 모여들며 어떤 발표가 있을지 궁금해했으며, 그들의 마음속에는 긴장감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흥미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잠시 후, 황 박사가 대강당에 나타났다. 그의 존재감은 순간적으로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 박사는 자신이 연구 노트에 담아 온 최근의 발견에 대해 발표를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는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지며 발표 현장을 가득 메웠고, 연구원들은 마치 그의 말에 홀린 듯이 집중했다. 그의 설명은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공식과 이론이 명확하게 전달되었다. 청중은 그의 지식에 매료되어, 서로의 시선을 교환하며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발표가 끝나자, 연구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황 박사는 기쁨을 느꼈지만, 동시에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중요한 실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이후 연구팀은 생체 실험을 위해 지난번 실험에서 사용했던 원숭이를 다시 캡슐에 집어넣기로 했다. 원숭이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지, 식사도 배변활동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 원숭이의 모습은 연구원들에게 불쌍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실험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었다.


잠시 후, 실험 준비를 마친 연구원 중 한 사람이 방소응로의 실험 준비 완료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연구실 내 CCTV를 통해 다른 연구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었다. 수석 연구원들은 실험장으로 향하고, 나머지 연구원들은 화면을 통해 흥미롭게 상황을 지켜보았다. 담당 연구원이 원숭이를 캡슐에 넣고 준비 완료 신호를 보냈고, 황 박사는 곧 실험 승인을 내렸다.


리이프캡슐은 서서히 가속하기 시작했고, 원심분리기와 같은 기계는 원숭이 주변을 회오리바람처럼 돌며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이때 발생하는 소리는 마치 바다의 거대한 파도처럼, 혹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는 듯한 소리였다. 정확히 3시간 33분 33초 동안 지속되어야 하는 이 과정은 연구원들에게 극심한 긴장감을 안겼다. 연구원들은 모두 침을 삼키며 이 시간의 고통을 감내하며 지켜보았다. 그들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변수에 대한 두려움과 원숭이가 이상 현상을 겪지 않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황 박사는 원숭이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이번 실험이 인류에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와 그의 팀은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생명 에너지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 연구실의 분위기는 마치 새로운 발견을 위한 서막처럼 느껴졌고, 모든 연구원들은 그 순간을 함께하고자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드디어 3시간이 지나자 리이프캡슐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과정이 끝났다는 경보음이 울렸다. 이 신호에 따라 담당 연구원은 신중하게 캡슐의 문을 열었다. 원숭이는 자유를 찾은 듯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연구원의 손을 잡았다. 캡슐에서 나온 원숭이는 담당 연구원에게 달려가 안기고, 배고프다는 시늉을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오랜 고생을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이었다.


연구원들은 원숭이에게 음식을 주며 동시에 여러 가지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혈액 채취와 생체 스캔, 모발 상태, 피부 상태, 눈의 상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사 후 소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상티까지 모든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채집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구의 핵심적인 기초 자료가 될 것이었다.


각 분야의 수석 연구원들은 대강당으로 향했고, 모든 연구원들도 다시 모였다. 긴장된 순간을 겪은 뒤, 드디어 각 분야의 수석 연구원들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순서대로 발표했다. 혈액은 35.4% 맑아졌습니다. 순간 대강당의 모든 연구원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성을 쳤다. 두 번째 연구원도 생체 스캔도 32% 세포가 증가했습니다. 이어지는 모든 데이터가 원숭이가 젊어졌다는 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대강당은 동료들 간에 서로 껴안으며 우는 사람, 소리 지르는 사람, 웃기만 하는 사람 등 대강당은 완전히 혼돈의 도가니 가 되어 버렸다.


잠시 후 황우석 박사가 연단으로 걸어 나왔다.

황우석 박사는 마이크를 켜고 잠시 모든 연구원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막내 연구원에게 손짓을 하며 윙크를 했을 때 연구원들은 함께 웃었다.


황박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우리가 해냈습니다. 그리곤 고개를 떨구고 한참을 흐느꼈다. 연구원들도 모두 함께 흐느끼며 그 잠시의 눈물의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잠시 흐느끼던 황 박사는 ” 우리는 지금 막 세계 아니 인류 역사상 노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완성시켰습니다. 그 방법은 어떤 고통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경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류의 수명 연장에 의료행위가 아닌 라이프캡슐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류가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인류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날입니다. 이제 며칠 후 제가 직접 가장 최초의 인간 실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성공하면 완전한 성공인 것이고 실패하고 저의 생명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다음 제가 준비해 놓은 매뉴얼대로 연구소는 처리될 것입니다. 성공하면 우리는 그날 밤, 준비해 놓은 리셉션장에 세계의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파티를 즐길 것입니다.


자 오늘은 우선 우리의 베타 성공을 자축합시다.

황박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강당에서 터질 것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연구소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연구원들은 삼삼오오 휴게실에 모여 샴페인과 와인으로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있었고 황 박사는 집무실에서 연결된 글로벌 투자자들과 화상 회의로 성공의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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