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호 인체실험 대상자, 황박사
며칠이 지나면서 세계 최초의 생명 연장 단축 기술을 통한 라이프 캡슐의 첫 번째 인체 실험이 전 세계의 화제가 되었다. 이 실험에 대한 관심은 순식간에 전 세계 언론과 투자자들을 연구소로 몰아넣었다. 특히 CNN은 대대적인 보도를 위해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과 긴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CNN은 라이프 캡슐 실험에 대한 독점 보도를 진행하며, 연구소의 내부 상황과 실험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기로 했다. 한국 방송사들도 이 실험의 중요성을 반영하여 긴급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전문가 인터뷰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사회적 파장을 조명했다.
이러한 협업은 연구소의 공신력을 높이고 생명 연장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키는 데 기여했다. CNN과 한국 방송사들은 실험 결과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연구소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전파하고 있었다.
황 박사는 실험 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애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저희는 생명 연장과 단축을 위한 라이프캡슐의 마지막 실험을 하려 합니다. 제가 그 첫 실험 대상이 되기로 하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려 합니다. 혹시 저희의 부족함으로 제가 이 실험의 희생자가 되더라도, 이 실험은 인류 생명 연장을 위해 계속되어야 함을 부탁드립니다."
회견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황 박사는 라이프캡슐 속으로 걸어 들어갔고, 담당 연구원이 조심스럽게 문을 닫았다. 마지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황 박사는 손가락으로 "O"를 그리며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렸고, 연구원은 시동 버튼 위로 손을 옮겼다.
이후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전 세계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10, 9, 8, 7, 6, 5, 4, 3, 2, 1!" 카운트가 끝나자 동시에 버튼이 눌려 라이프캡슐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3시간 33분 33초의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연구원들은 긴장한 마음으로 실험의 성공을 기원하며, 모든 시선이 라이프캡슐에 고정되었다.
실험이 시작되자마자 전 세계 각 방송사들은 준비한 방송을 내 보냈다. 어떤 방송은 황박사의 생애에 대해, 어떤 방송은 라이프캡슐이 무엇인가? 도 어떤 방송은 연구원들을 인터뷰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취재하였고 또 어떤 방송은 황 박사의 가족들을 만나 소감을 방송하고 있었다.
그렇게 전 세계 인류의 바람은 한반도 한 작은 연구실로 집중되어 있었다. 드디어 3시간 여가 지나자 베타실험 때처럼 점점 더 캡슐의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황박사가 점점 연기 속에서 나타나는데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박사가 10년은 젊어져 있었고 흰머리도 전혀 없는 40대 보인 것이다. 방송들은 그 변화의 시작을 취재하기 위해 최대한 줌을 활용해 황박사를 촬영했고 캡슐 안에서 황박사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 모른 채 손을 흔들며 웃어주고 있었다.
다시 마지막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10, 9, 8 7, 6, 5, 4, 3, 2, 1 라이프 캡슐은 멈추었고 문이 열리면서 캡슐 바깥으로 자욱하게 수증기를 내뿜었다.
잠시 후 황박사가 걸어 나왔고 준비된 대형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동시에 모든 취재진과 연구원들 그리고 세계 각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마침내 황박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인류 생명 연장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황박사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다음의 수순이 아직 남아 있었다. 이런 외관상의 신체적 변화를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번처럼 수석 연구원들은 직접 각자가 맡은 인체 데이터 변화를 채집해서 결과치를 분석 시스템과 연결시켰다. 양자 컴퓨터는 바로 답을 내어 놓았고 그 결과는 총 58세라면 32.4%가 젊어진 만 39세로 돌아간 결과치가 나왔고 세상은 완전히 난리가 났다. 투자자들은 앞 다퉈 먼저 투자하겠다고 황박사에게 제안을 했고 그렇게 1호 인체 실험의 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집무실로 돌아온 황박사는 다른 모든 스케줄과 외부와의 만남을 차단하고 기존 투자팀들과 미팅을 하며 베팅을 시작했다. 모든 투자자들은 그의 요구를 100%로 수용하기로 하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가겠다고 했고 어떤 투자자는 이미 비행기라며 조금 있다가 보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화상회의가 끝난 후 황박사는 수석 연구원들을 소집했다.
대표 회의실에 모인 수석 연구원들 중 몇 사람은 아직도 울고 있었다. 잠시 후 회의실로 들어온 황박사는 자리에 앉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 안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등을 쓰다듬으면서 꼭 껴안아 주었다.
수석 연구 원 중 황박사와 가장 나이가 차이가 적은 김박사가 말했다. “이제 나보다 어린 모습이 되었으니 제가 어떻게 불러야 하죠?”
“이제 내가 형이라고 해야죠? 하하” 황박사는 밝고 건강한 미소로 말했다.
잠시 후 자리에 앉은 황박사가 말했다. “조금 전 투자자들과 협의한 결과 우리 연구소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겠다고 했다.”는 발표를 했다. 연구원들은 서로 환호성을 지르며 동료들과 악수 혹은 포옹을 했다. 우선 경영 본부는 전 직원 보너스 1000% 지급 계획을 잡아서 올리고요? 경영 본부와 마케팅 본부는 이제 이 기계의 양산을 어떤 수준으로 할 것인지를 고민해서 결정해 주세요. 그동안 오랜 기간 연구에만 신경 쓰다 보니 경영에는 신경을 못섰어요. 그래서 그동안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온 CEO를 소개하겠습니다.
“브라이언 나와 주세요!” “ 인사 나누세요”
“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CEO 브라이언 킴이라고 합니다. “
“아무쪼록 오늘의 성과가 향후 세계 시장으로 나가 인류의 생명에 큰 도움을 주며 우리 회사는 세계 최고의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그를 환영했다.
그때 한 수석 연구원이 말했다. “대표님! 그러나 이제부터 대표님께 나타나는 현상이 급속히 노화가 올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그동안 계속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런 사태가 발생할 때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때 브라이언 킴이 나서면서 말했다. “이제부터 모든 사항은 극비로 다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대표님은 스위스의 한 작은 별장으로 가게 되실 겁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벌어지는 모든 일은 제게 보고를 하시고 반드시 작은 하나라도 먼저 바깥이나 언론으로 나가선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3개월 간 연구원들의 보디가드가 함께 할 것입니다.” “ 자 보안 팀장 들어오세요.”
보안실장과 함께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보안 요원들이 각 수석 연구원 들 뒤에 앉았다. 그리고 보안 팀장이 말했다. “이제부터는 연구원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중요한 데이터이십니다. 그래서 대표님의 변화가 진행되는 약 3개월가량 모든 분들이 저희가 마련한 연구소 가장 꼭대기 펜트 하우스에서 편하게 지내게 되실 것입니다. 가족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미 모든 보안 시설과 보안 용원들이 주변을 지켜주고 있고 각 일선 경찰들도 힘께 협조하고 있습니다.”
보안 팀장의 말이 끝나자 황박사가 말을 이어갔다. “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이 조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조치이니 불편해하지 마시고 보안 요원들과 잘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는 이 길로 스위스로 날아가 모든 것은 화상으로 데이터 수집을 하시면 되고 피와 생체 데이터는 스위스의 한 병원을 통해 계속 수집되어 서버로 전송될 예정입니다. “
“자... 마지막 질문 있으신 분?”
연구원들은 돌아가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그 어떤 질문도 하지 못하고 조금 전 있었던 환호와 기쁨보다 이상한 걱정이 앞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