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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Jul 13. 2024

모빌리티 서비스의 총론과 이해

"모빌리티 서비스"가 무엇이고 각 산업별로 어떻게 다른이 살펴봅니다. 

152번째 글 [커리어 편] (24년 17번째 글)    

  모빌리티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현대 사회의 핵심 화두 중 하나를 건드립니다. 우리는 매일 이동합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주말에는 카셰어링으로 여행을 떠나며, 때로는 전동킥보드로 근거리를 이동합니다. 이 모든 것이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모빌리티는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섭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IT 기업들은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에너지 sector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봅니다. 도시 계획가들에게 모빌리티는 스마트시티의 근간이며, 환경 전문가들에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전기차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이동하는 데이터 센터이며, 우버의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는 교통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은 도시 전체의 이동성을 높이는 모빌리티 혁명의 예시입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 바라보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엇이고 각 산업별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는 복잡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 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구분은 이전 편에서 언급한 적이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정의와 국내 모빌리티 영역 구분

모빌리티 산업의 구분과 방향성(발표자료)


목차 

1. 서비스의 기본 개념

2. 모빌리티 산업별 서비스 개념 

1) 제조업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2) 서비스 산업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3)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3.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전망


   우리가 "서비스"라는 단어를 흔히 사용합니다. 식당, 호텔, 상점 등에서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방식을 떠올리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혹은 제품 구매 후 지원으로 제품에 대한 AS나 기술 지원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곳에서 서비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서비스, 의료서비스, 온라인 서비스, 금융서비스, 교통 서비스 등입니다. 아래 내용은 서비스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모빌리티 서비스가 각 산업에서 어떠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1. 서비스의 기본 개념

   사전적으로 서비스는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지만,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고하여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비스(영어: service, 문화어: 서비스) 또는 용역(用役)은 물질적 재화 이외의 생산이나 소비에 관련한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복무(服務)라는 용어도 통용한다. 상품을 빼고서 교사의 수업, 이발사의 이발, 일용직근로자들의 일 따위가 용역에 속한다. 대개 용역은 개인이 남을 위하여 일하는 행위를 뜻[1]하지만 경제학에서도 토지·자본·노동이라는 각 생산요소나 정부가 무엇인가를 생산하거나 혹은 일상생활을 위한 인간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하는 일련의 행동을 포함한다.

이를 다시 요약하여 정리하면, 서비스는 한 주체가 다른 주체에게 제공하는 본질적으로 무형적인 행위나 성과를 의미합니다. 이는 물리적 제품의 생산과는 구별되며, 소유권의 이전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즉 서비스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합니다.


서비스의 핵심 특성을 5가지로 정의 가능합니다.

무형성(Intangibility): 서비스는 만질 수 없고, 보거나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품질 평가가 주관적이며, 표준화가 어렵습니다.

비분리성(Inseparability):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고객은 서비스 제공 과정에 참여하며, 이는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질성(Heterogeneity): 동일한 서비스라도 제공자, 고객, 시간, 장소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일관된 품질 유지의 어려움을 야기합니다.

소멸성(Perishability): 서비스는 저장이나 재고 관리가 불가능합니다. 사용되지 않은 서비스 능력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고객 참여(Customer Participation): 고객은 서비스 생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는 서비스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으로 서비스는 고객에게 무형의 가치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정의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모빌리티에서는 이러한 무형의 가치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서비스는 주로 이동의 편의성, 시간 절약, 그리고 안전성 등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택시 서비스는 단순히 목적지까지의 운송을 넘어, 편안함, 시간 효율성, 그리고 전문 운전기사의 안전 운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또한 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정시성, 청결도, 그리고 고객 응대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됩니다. 


2. 모빌리티 산업별 서비스 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조, 서비스, 플랫폼 산업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각 분야별로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제조업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조업,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는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 정비 및 수리 서비스 (정기 점검, 고장 수리, 부품 교체)

• 차량 판매 관련 서비스 (시승 서비스, 맞춤형 차량 추천, 금융 상품 (할부, 리스 등)

• 애프터서비스(A/S) (보증 수리, 리콜 서비스, 보증 서비스)

• 특수 서비스 (튜닝, 커스터마이징) 

• 고객 지원 서비스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고객 상담 센터)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러한 서비스 모델은 'PaaS(Product-as-a-Service)'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 BMW CONNECTED DRIVE SERVICES & APPS.

예를 들어 

① BMW의 'Connected Drive': 이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 정보, 원격 차량 관리, 긴급 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지속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② 테슬라의 OTA(Over-the-Air) 업데이트: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여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합니다. 이는 차량을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③ 현대자동차의 블루링크: 차량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서비스, 차량 관리 등 종합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제조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장은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차량 상태 모니터링 등

• V2X 서비스: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의 통신을 통한 안전 및 효율성 향상

• 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 예측 유지보수, 안전운전 가이드, 자율주행 등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서비스 산업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통적인 운송 서비스 산업은 디지털 기술과 공유경제 개념의 결합으로 함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기존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관점에서, 운송 서비스로서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유경제 개념이 이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어떠한 서비스 가치를 주는지에 따라 무수히 많은 서비스를 만들어지고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 서비스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모빌리티 운송 서비스:

   • 카셰어링 (예: Zipcar, 쏘카)

   • 차량 구독 서비스 (예: Volvo의 Care by Volvo)

   • 라이드 헤일링 (예: Uber, Lyft)

   • 대리 서비스 (예: 카카오 T 대리)

② 차량 관리 서비스:

   • 세차 및 detailing

   • 발렛 파킹

③ 전기차 관련 서비스:

   • 충전소 네트워크 운영 (예: Tesla Supercharger, ChargePoint)

   • 배터리 관리 및 교체 서비스 (BaaS 등) 

④ 중고차 관련 서비스:

   • 중고차 중개 매매 서비스 (예: Carvana, 케이카)

   • 차량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존의 운송 서비스와는 달리,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Uber와 같은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하며, 기존 택시 서비스에 비해 더 높은 편의성과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먼저 편의성 관점에서 4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①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간편한 호출할 뿐만 아니라,  위치 기반 서비스로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가능합니다. 

 ② 사전 예약 기능으로 미리 차량을 예약하여 대기 시간 최소화가 가능합니다. 

 ③ 다양한 결제 옵션으로 현금 없이 신용카드, 페이팔 등 디지털 결제 가능합니다. 

 ④ 차종 선택으로 승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차종 선택 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투명성에서 4가지 항목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① 요금 사전 고지합니다. 즉 탑승 전 예상 요금 확인 가능, 미터기 조작 우려 해소 할 수 있습니다. 

 ② 운전자 정보 제공으로 운전자 사진, 이름, 평점 등 확인 가능합니다. 

 ③ 실시간 경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앱을 통해 이동 경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며, 이를 타인 및 지인에게 공유가 가능합니다.  

 ④ 평가 시스템을 통해 양방향 평가로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개선이 가능합니다. 


또한,  Zipcar나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서비스는 단기간(30분 단위) 차량 대여, 접근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소유의 부담 없이 필요할 때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즉 차량 소유의 필요성을 줄이고, 필요할 때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도시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단순한 운송을 넘어 종합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핀란드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Whim'을 들 수 있습니다. Whim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대중교통, 택시, 렌터카, 자전거 공유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

• 월 구독료 방식으로 운영되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

• 개인의 자동차 소유 필요성을 줄이고, 도시 교통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


또 다른 예로 중국의 디디추싱(Didi Chuxing)을 들 수 있습니다. 디디추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단순한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

•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

•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이용자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진화 by 티맵모빌리티

이러한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징은 다음과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통합성입니다. 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함을 말합니다. 연결로 설명되는 통합성은 하나의 연결 수단을 통해 다양한 이동과 연결됨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유연성입니다.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제공하며, 결제 방식도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T 택시를 이용함에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일반택시, 카카오블루 택시, 블랙 택시, 벤티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의 선택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세 번째, 데이터 기반 서비스입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인의 행동 패턴이나, 습관에 맞게 제공합니다. 카카오 T 대리는 고객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빠르게 대리 기사를 부를 수 있도록 데이터 학습을 바탕으로 AI 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요와 공급자 간에 체결된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수요/공급 점을 예측하여 양쪽 모두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태계 구축입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조성함으로써,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는 쉽게 고객에게 접근하고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플랫폼이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조업, 서비스업,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아우르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운송 수단의 제공을 넘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실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5G 네트워크의 보급,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확대 등과 맞물려 모빌리티 서비스는 더욱 혁신적인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전망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는 기술 혁신과 서비스 융합, 지속가능성, 그리고 개인화된 서비스로 향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모빌리티 서비스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웨이모(Waymo)는 이미 미국 일부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에 있으며, 이는 운전자 없는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24년 8월 테슬라에서 출시 예정인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의 일상화를 조금 더 빨리 당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로보택시 발표는 다소 머스크 타임을 고려 늦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서비스 융합 측면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좋은 예로 전기차 충전과 주차 서비스의 결합을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주차비와 충전비를 따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두 가지를 하나로 통합한 결제 시스템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파킹클라우드라는 회사는 이런 개념을 더 발전시켜, 하나의 앱으로 주차와 충전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는 다양한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산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친환경 차량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며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둘째,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라임, 버드, 스핀 등의 기업들이 제공하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전 세계 도시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리의 Vélib'와 런던의 Santander Cycles 같은 공공 자전거 시스템도 전기자전거를 도입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차량 공유 서비스도 친환경화되고 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는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Zipcar는 완전한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한 카풀 서비스인 블라블라카(BlaBlaCar)도 차량 공유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도시 교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Vélib

    개인화 서비스 측면에서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예측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맵스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이동 패턴을 학습하여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의 출발 시간과 경로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의 자동차 운전 습관을 바탕으로 보험 가입 시 안전운전 점수에 따른 보험 할인이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운전 시 신호등 변경 예측 시스템을 제공하여 개인이 이동함에 심리적 기다림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조업, 서비스업, 플랫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간의 융합이 의미하는 것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도시 인프라, 에너지 시스템,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연구 방향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 도시 계획과의 연계성,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노동권 문제, 도시 간 격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문제들도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의 발전은 우리의 이동 방식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도시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며, 계속해서 발전할 가능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감사드리고, 창을 닫기 전에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브런치 운영 소개

안녕하세요. 제 브런치를 방문하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네(Mobility Network)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저는 그동안 대기업과 스타트 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자로서, 컨설턴트로써 혹은 사업&서비스 기획자, 운영자로서, 영업/제휴 담당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이야기를 하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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