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민형 CFA Feb 01. 2021

플랫폼 운송 서비스 누가 성공시킬 것인가?

레인포컴퍼니의 플랫폼 운송사업 도전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빌리티 산업 및 기업분석 글을 쓰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오늘은 택시 운송 플랫폼 사업유형 중 플랫폼 운송사업 (Type 1)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앞선 시간에 택시 운송 플랫폼의 사업유형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관련 글 바로가기 - 택시 운송 플랫폼 사업 유형).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스타트업이 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최근 기사에 이 사업 유형을 시작하는 회사가 있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택시 운송사업과 관련하여 참고할 글로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  참고해 주세요 

1.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그중 살펴본 영역은 택시

2. 택시 운송 플랫폼 사업 유형

3. 플랫폼 운송 서비스 누가 성공시킬 것인가? (레인포컴퍼니)

4.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가맹택시 어디까지 왔을까?


그림 출처 : 국토부

일단 플랫폼 운송사업 (Type 1)에 대해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플랫폼 운송사업 (Type 1)은 운송 플랫폼과 차량을 확보 (대여 방식의 확보도 가능)하여 유상 운송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업 형태로 다만 일정 부분의 기여금을 납부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대부분의 기존 모빌리티 업체들은 과도한 기여금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해당 사업을 꺼리고 있었습니다. 




기여금은 정률(매출 대비), 운행 횟수당 혹은 대당 정액 중 택하여 납부해야 합니다. 차량 규모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100대 미만 사업자는 신청자에 한하여 2년간 납부유예 가능하고 300대까지 구간별로 납부비율을 차등화하여 중소 스타트 업의 부담 완화(중소기업법 상 중소기업이면서 7년 이내 창업기업에 한정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플랫폼 운송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 샌드박스(제도 마련 전에 임시로 내주는 특례 허가)를 통과한 곳으로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파파’와 청각장애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 M’ 운영사 코엑터스 등 2곳뿐이다. 

이외 플랫폼 가맹과, 플랫폼 중개 사업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출처: 매경이코노미


그럼 이제 레인포컴퍼니가 하려는 사업의 방식을 보려고 합니다. 

출처: 레인포컴퍼니

레인포컴퍼니는 렌터카를 이용해 월 단위 구독 이용자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상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플랫폼 운송 서비스와 구동형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로 법 개정일인 4/8 이후 6개월 안에 플랫폼 운송 사업 기준에 따라 허가 받아서 사업 전환해야 합니다. 


즉 구독형 모델 가입자는 평일 출퇴근 시간 기사가 고급 차량으로 태워주고 주말엔 직접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사전에 예약한 차량으로 이용가능 하며 차량은 종류는 선택이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예약 시간에 따라 차량의 선택의 폭이 좁아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이용자는 평일 구독형 가입자의 출퇴근 시간 이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출 요금은 카카오 블랙 수준의 요금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고급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벤트로 이동을 하려는 고객에게는 ^^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레인포컴퍼니


그럼 이제 이 서비스에 대한 사업의 다탕성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차량

1) 차량 종류: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 BMW, 아우디, 캐딜락 등 수입차와 국산 제네시스까지 고급차 위주

2) 차량 수: 초기 50대로 시작하여 100대로 확대 예정  

출처: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 서비스 

1) 월 구독 상품: 평일 기사가 출퇴근 + 주말 자가 사용 (미리 예약 + 차량 선택가능)

   요금: 벤츠 E 클래스 기준 월 120만원 

2) 호출 서비스: 월 구독자 평일 출퇴근 이후에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 

   예상 호출 요금: 고급택시 수준으로 1회 운행료 평균 25,000원 가정 (15분 시 운행+ 대기 5분) 


3. 사업성 판단 

ㄴ 정확한 사업성은 복잡하겠지만 단순화 하여 보려고 합니다. 

1) 비용

ㄴ 월 차량 비용: 200만원

ㄴ 기사 비용: 400만원 (일 12시간 근무 기준) 7시 출근 ~ 7시 퇴근

ㄴ 고정 비용: 200만원 (차량 유지보수 비 + 판관비 + 기여금 40만원 등) 

 

2) 매출 

ㄴ 월 구독료 - 월: 120만원 가정

ㄴ 평일 호출 운행료 - 680만원 (BEP 지점) 


3) 수익 

차량 당 월 구독자가 매 월 존재하고 호출 운행료고 월 680만원 이상 발생 시킬 경우 BEP 지점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 구독자가 존재 하다는 가정은 일단 있다고 한다면 펴일 호출 운행료로 680만원을 만들려면 하루에 얼마나 벌어야 할까요? 

대략 한달 평일을 22로 가정한다면, 하루에 30만원 정도를 벌어야 합니다. 또한 3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대략 12회 이상 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구독자의 출퇴근 운행 시간(3시간) + 기사 식사 시간 (1시간) 을 제외 할 경우 대략 하루 8시간동안 12회 운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40분 (호출 대기시간 + 고객 픽업 시간 + 운행시간 포함하여) 이내 1운행이 완료 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가정한 25,000 정도 매출 올리기 위해서는 대략 20분 운행이 필요합니다. 


3. 사업성 판단 

가정이 다소 간단하기는 하지만 해당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 40분이내 1회 운행을 계속 발생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해당 차량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반 중형 택시의 경우 하루 20건 내외 이점을 고려하면 고급 수요에 대한 니즈가 얼마나 될지는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에 고급 택시 호출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배치가 잘 이루어져야 하고 호출에 대한 연계성 예약 호출 등 다양한 호출 기능으로 호출 수요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현재 모빌리티 네트워크(이하 “모네”)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1:1 톡으로 명함으로 보내 주시면 단톡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 갠톡 링크 : https://open.kakao.com/me/mobility


이전 11화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가맹택시 어디까지 왔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