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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Feb 21. 2021

휴맥스 1편 그룹 지배 구조 및 주요 사업

숨어있는 모빌리티 강자 휴맥스 1편

안녕하세요 모빌리티 산업 및 기업분석 글을 쓰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지난주 한컴모빌리티(한컴모빌리티 너는 어디서 온 회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모빌리티 기업 중 알려지지 않은(?) 기업 휴맥스 그룹에 대해 앞으로 총 3편에 걸쳐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휴맥스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편 : 휴맥스 그룹 지배 구조 및 주요 사업

2편 : 모빌리티 사업의 주요 기업(서비스)

3편 : 휴맥스의 모빌리티 사업방향은 어디로?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휴맥스 그룹의 지배 구조와 주요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모빌리티 기업을 발전해 왔는지 보고자 합니다.


휴맥스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게이트웨이 업체로서 80여개 국의 주요 방송사 및 통신사업자들에게 고품질의 비디오 게이트웨이(Video Gateway), 셋톱박스(Set-Top Box),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Broadband Gateway)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안테나 사업분야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휴맥스의 주요 사업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1) 게이트웨이 부문 (매출 비중 : 74.1%) , 

2) 전장 부분 (12.4%) , 

3) 차량용 안테나 부분 (13.5%) 

의 주요 사업부문을 가지며, 각 사업 부별로 74.1%, 12.4%, 13.5% (2019년 기준)로 매출 비중을 구성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의 종속회사인 휴맥스오토모티브는 30년 이상 GM, 르노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전장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휴맥스는 2010년 대우아이에스(현 휴맥스오토모티브)를 인수하면서 처음 전장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즉 휴맥스는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할 목적을 가지고 디지털 방송 수신 및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다가 점차 전장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키우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2020년 12월 휴맥스는 휴맥스오토모티브를 독립 분할하고 전장사업과 모빌리티 사업의 '윈윈'을 전략을 펼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모회사 휴맥스의 침체된 전장사업의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고 모빌리티 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동시에 전장사업에서도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돌파구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휴맥스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참고로 휴맥스오토모티브는 차량용 전장품 제조 및 가공·판매,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면,  휴맥스오토모티브 역시 투자를 유치해 단순히 인포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TELEMATICS) 등 통합형 시스템으로의 확장을 꾀할 수 있다. 전장부문을 단독으로 영위하면서 사업 전문화도 이룬다는 계획이다.)


위에서 언급한 사업 전략은 이미 2018년 부터 진행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휴맥스는 2018년 카플랫 ('배달되는 렌트카'라는 렌트 중개 서비스를 했던 회사)을 인수하며 회사명을 휴맥스모빌리티로 변경시키고, 2020년 하이파킹을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회사에 투자를 하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최근에는 AJ 파킹 인수의 우선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관련하여 좀 더 살펴보면 휴맥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사업 및 주차장 운영 사업을 주력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요소기술을 갖춘 기술과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는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모습은 최근 3년간의 그룹의 자산 변화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휴맥스의 모빌리티 계열사는 꾸준히 비중을 확대되고 있고,  2020년 3월 말 기준 휴맥스 자산총액(연결기준)은 1조 743억 원 중, 모빌리티 계열사의 자산총액은 4179억 원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모빌리티 계열사의 자산 비중이 전체의 38.9%에 달함을 말합니다.  이 같은 자산 변화는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꾀하는 휴맥스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자산의 변화를 보면, 2017년 말 모빌리티 계열사의 자산총액은 511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말 791억 원, 2019년 말 386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계열사 중 휴맥스모빌리티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58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160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18년 부터 시작된 모빌리티사업 확대는 휴맥스 홀딩스의 변대규회장의 변화를 탐구하고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를 삼는 기업가 정신으로 부터 나온것으로 보여 집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필요한 여러 회사를 빠르게 M&A하는 모습은 그 만큼 사업의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모빌리티 회사에 대한 휴맥스의 자세한 투자 사항은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기업평가

그리고 주요 홈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주요 모빌리티 관련 주요 사업은 아래와같이 정리 됩니다. 

출처 : 휴맥스모빌리티

 각 모빌리티 관련 회사(서비스)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다음 편에서 살펴보기로 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추천” 및 "구독" 부탁드립니다.

PS. 현재 모빌리티 네트워크 (이하 “모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1:1 톡으로 명함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 갠톡 링크: https://open.kakao.com/me/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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