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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Jul 09. 2021

돈으로 행복은 살수 없지만 불행은 피할 수 있다.

당신이 힘들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


돈이 많다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결코 아니다. 주변을 보면 여유 있는 사람들도 걱정거리가 많고, 불행하게 살기도 한다. 없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만족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부자들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에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더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돈이 없다면 선택의 폭은 한없이 작아진다.


살면서 가장 화가 나고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는 아마도 소중한 사람을 아플 때 일 것이다. 내 경우에는 부모님을 통해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만약 현재 어머니 치매  치료제가 나왔는데 가격이 비싸서 정말 부자가 아니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리고 지나고 나니 어머니와  이야기 나눴던 그 시간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투정 부리고 조언을 듣고, 뭐하고 지냈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는지 물어보는 짧은 통화조차 불가능한 지금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하지만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남아있다.

나중에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가시게 되면 조금 더 좋은 시설로 보내 드릴 수 있고, 형제간에 병원비가 부담돼서 싸우는 일을 막을 수 있고, 시간이 필요하면 잠시 휴직을 해서 곁을 지켜드릴 수도 있다. 어쩌면 보호자들 입장에서는 아픈 사람보다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겪은 일들을 회상하면서 만약 내가 투자를 안 해서 통장에 모아 둔 돈이라고는 몇 천만 원이 전부였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본다. 한없이 무너졌을 것이다.

몇 푼 안 되는 돈이라도 당연히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아낌없이 사용했을 테지만 그로 인해 작은 일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마음 한 곳에 희생했기에 보상을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만약 3000만 원이 전 재산인 내게 부모를 위해 모두 사용했다면 내게 남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살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억울하고 허망하다. 여유가 없어지면 주변을 돌아볼 시간도 없어지고 초조해진다. 결국 이런 일이 반복되면 인생이 조금씩 불행해지는 것이다.      


‘나는 안 돼, 열심히 살아도 맨날 돈 들어갈 곳만 생기고 재수도 없어’라고 말하며 스스로 불행의 늪으로 조금씩 빠져든다.'              


그래서 돈은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이 좋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살면서 뜻대로 원하는 것만 이뤄지는 사람은 정말 보기 드물다. 모두 그런 상황이 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판단을 하고 극복하거나 좌절하면서 살아간다. 부모님도 그렇고 자녀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도 언제나 돈이 필요하다. 옆에서 하루 종일 돌봐주고 싶은데 돈 때문에 일을 하러 나가야 한다면 그 심정은 어떻겠는가? 그럴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언제나 만약을 대비해야만 한다.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려면 항상 돈은 필수이다. 힘들게 육체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삶이 미친 듯이 싫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어떤 도전을 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일을 줄이거나, 잠시 쉬거나, 승진을 포기하고 업무량이 적은 부서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걸림돌은 돈이다. 일을 줄여도 월급이 줄어서 걱정이고, 잠시 휴직을 하거나 그만두는 것은 더 걱정되고, 승진을 포기하면 영원히 낙오돼서 빨리 명퇴를 당할까 봐 두렵다. 그런데 언제 시작하던 절약하고 아껴서 투자를 해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위에 3가지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비로소 용기가 나고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어느 직장이나 소수지만 존재한다. 그들은 빛이 난다. 내게는 짜증 나는 일도 어떤 사람들은 너무도 즐겁게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 꼭 내가 잘 못된 건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들은 정말 운이 좋게 또는 본인의 노력으로 그런 직장을 찾은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리며 불행 속에서 자신은 잃어버린 채 오로지 돈을 위해 일을 한다. 미친 듯이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다. 그들은 더 좋은 성과, 더 높은 직위, 더 높은 연봉을 독차지한다. 당연한 것 아닌가? 돈을 안 줘도 하고 싶은 일을 돈까지 받으면서 하는데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이런 행복한 아빠, 엄마를 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행복을 배운다. 반대로 억지로 일하고, 돈 버는 부모를  둔 아이는 불행을 배울지도 모른다. 50억, 100억, 1000억 이렇게 자산이 있지 않아도 된다. 10억 도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서 이런 것들을 이루기 충분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 전셋값도 안 되는 10억이지만, 누군가에는 불행에서 행복으로 변화시켜 줄 충분한 연료이자 동기부여 그 자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억이라는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그동안 가난 때문에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찾지 못했던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한다면 이후에 그 사람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돈으로 행복해 보이려는 물건을 사지 말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고 가꾸는 데 사용해야 한다.   


세상 모든 부모와 자식들이 읽어야 할 에세이 <보잘것없는 사람> 입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99272994


부자아빠는 중고차를 탄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미지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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