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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Dec 23. 2020

부를 끌어당기는 마음의 힘

돈보다 중요한 진정한 인간관계

우리 딸 오늘은 마음의 부자에 대해서 한 번 말을 해보려고 해.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쉬울까?

재산 즉 돈이 많은 부자가 되는 것이 쉬울까?


아빠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마음의 부자가 되는 것이 더 힘들 거야.

돈을 모으고 재산을 늘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단다. 물론 개인의 상황과 여건이 다르고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서 어렵게 느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마음의 부자는 시간과 무조건 비례해서 행복의 크기가 커지거나 누군가를 무조건 따라 한다고 해서 마음 부자가 되지는 않는단다. 그리고 돈을 따라가다 보면 대부분 마음의 부자가 되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단다.


왜냐하면,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자신의 그릇으로 남을 판단하고 나보다 못 가진 사람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단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우리 딸도 그리고 모든 사람들도 마음의 부자가 되는 법을 이미 완벽하게 배웠단다.

바로 부모님에게 배운 거란다. 잘 모르고 있겠지만 우리 딸이 나중에 엄마가 되면 알게 될 거야.

세상에 정상적인 계획으로 자녀를 출산 한 부모가 있다면 어느 부모가 지금 세상에 태어난 자식에 대가를 바라겠어. 그리고 정말 사람이 막 태어나면 본인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단다. 하물며 목에 힘도 못주지.

그런데 이상하게 그 자식을 보면 부모는 밥을 안 먹어도 밤에 잠을 안자도 무한한 행복을 느낀단다.


밤에 어떠한 소리에도 안 일어나는 사람도 아기와 함께 하면 아이의 작은 소리에도 눈이 번쩍 떠지지.

그래서 아빠가 생각하기에


이미 모든 부모들은 마음의 부자 된 거라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대인관계가 나를 힘들게 하고 나와 성향이 맞지 않고 다른 주장을 가진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거든 그것이 우리를 많이 힘들게 한단다.


그래서 그 관계들 때문에 물질적인 부자가 되는 길도 멀어지지. 이유를 말해주면 남들처럼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하고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지 스스로 알아가기 전에 남이 가진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착각도 불러일으키지.



아빠, 난 절대 안 그럴 거야!  나중에 이렇게 말하겠지만


쉽지 않단다. 어떤 투자를 해도 본인의 확고한 신념으로 꾸준히 무엇을 시도하면 어떻게든 수입이 나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주변에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하거든


아, 나 저번에 아파트 산거 3억이 올랐어. 정말 돈 벌기 쉽다니까 ㅎㅎ

    


말인데, 나 전기차 뽑았잖아, 이거 4시간 운전하는데 하나도 안 피곤 해, 뭐 거의 자율주행이라


  그럼 갑자기 네가 투자한 집이 원망스럽고, 니 차를 운전하는 게 화가 나는 거지. 하지만 각자 이유가 다 있었을 거야. 예를 들면 자율주행 T사의 차를 산 사람은 혹시 아니? 이틀에 한번 4시간 어디를 가 야한 든 지?


  그 지역에 집을 산 사람은 처갓집 찬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그 당시 영원까지 끌어들여서 무리하게 산 집이었다든지 등등, 각자의 힘들었던 이유도 있거든 하지만 월래 우리가 좀 자랑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어서 그런 사정 이야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지 않는단다. 만약에 네가 지금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남을 따라서 하기보다는


딸이 사는 집을 왜? 샀었는지?


차는 아직 왜 안 바꾸고 있는 건지?



스스로 자기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 그리고 주변에 우리 딸에게 힘이 되거나 정말 평생을 함께 하고 싶거나,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거나, 내가 도움을 너무 주고 싶고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

표현을 해야 한단다.


표현하지 않으면서 그 사람이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고 하는 말은 이기적인 거란다.


  아빠가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 너무 쉽게 마음을 표현하는 세상으로 바뀐 게 너무 속상했단다. 왜냐하면 분명히 카톡이나 문자로 고맙고 감사했다고 말하는데 전혀 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거지.

그것은 감사를 표현한 사람이 만약에 진심이었다면 그 사람에 상당히 불손한 행동이겠지

그래서 7년 전에 어떻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할지 생각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사진처럼 작지만 직접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서 한 해가 끝나는 12월 31일 밤에 발송을 한단다.


물론 모든 사람에 쓸 수 없으니 나름의 고뇌의 시간을 거치고 앞으로의 인연을 생각하면서 100명을 추려서 감사를 표현하지.


한 7년 정도 했더니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상한 짓한다고 했는데 3년 전부터 아빠처럼 글을 써서 사진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단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이 글이 아빠가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단다.



누구나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단다.




우리 딸이 컸을 때 이 세상은 아빠가 상상할 수 없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거야. 손으로 절대 글을 안 써도 될지도 몰라. 그리고 미래에 이렇게 글을 쓰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미친 사람 취급당하면 어떠니? 내가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하는 게 범죄도 아닌데 그렇지?

부의 유전자 (부자딸, 부자아빠)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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