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하는 사람을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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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대부분 뒷면에 숨겨져 있단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하는 사람과 만났으면 좋겠어. 그것을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면 어렵지 않단다.


보이는 곳에서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지. 특히 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이성이라면 더 잘하려고 애쓰겠지. 그런데 그 모습이 진심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단다.


흔히들 결혼하고 사람들이 우스개 소리로 하는 게 결혼하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속았다면서 말을 하곤 한단다. 그런데 아빠는 그걸 속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충분히 오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잘 관찰하고 알려고 노력했다면 그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거야.


정말 숨기고 싶은 모습이나 그 사람의 본심은 정말 사소한 곳에서 나타난단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살 때 가게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대하는 태도라든가, 차를 운전할 때 남의 실수를 보고 대처하는 모습도 좋은 참고점이 될 수 있단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그런 태도는 결국 오래 만나다 보면 너에게도 나타난단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 억지로 보여주는 그런 태도가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란다. 그런 면에서 보면 그 사람이 부모님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많은 부분을 짐작할 수 있단다.


부모와 자식 관계는 정말 편하면서도 어렵고 가장 가식이 없는 사이란다.

부모님에게 막 대하는 사람이 너에게만 친절하다면 그 사람의 인성을 다시 생각해야 해.


달콤한 사탕은 입안에 있을 때만 황홀함을 준단다. 결국 몸속에 들어가면 설탕 덩어리에 불과하지. 겉모습을 아무리 포장하고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더라도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멀리해야 하는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 심심해도 그 사람 때문에 절망하고 추락하는 경우는 드물단다.


물론 사람에게는 모두 양면성이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단다.


그것도 우리 인간이 가지는 유일한 특성이자 장점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 우리 집에서 함께 사는 반려 견을 보면 언제나 우리에게 한결같지 않니? 


그 모습을 보면 참 애처롭기도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그런데 우리는 언제나 한결같기는 힘들단다.


그렇다고 우리가 원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마도 인생이라는 무게감이 너무 무거워서 일탈의 행동으로 여겨도 될 거 같구나. 하지만 그 일탈이 지나치면 결국 상처를 남기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찾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단다. 그래야 그런 사람들이 너의 주변에 모인단다.


사랑한다.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