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되도록 많은 남자를 많나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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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순정과 순결을 논하기에는 이미 세상은 너무 개방적인 곳이 되었단다. 아빠도 인정하고 있단다. 그럼에도 나중에 네가 연애를 할 때 아주 이상한 감정과 불안함을 느낄 것에 대해 벌써부터 연습을 한단다.


바로 담담한 척, 그냥 모른 척 해주는 연습이란다.

그런데 아빠는 우리 딸이 첫 눈에 반한 사람과 평생을 살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서 평생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


꼭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란다.

물론 혼자여도 괜찮단다.


그건 너의 몫이지 아빠의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지. 하지만 누군가 함께 해야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그런 인생을 원한다면 너의 옆에 정말 너를 잘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단다.


무조건 다양한 사람과 데이트를 한다고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란다. 혹시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비슷한 사람만 쫓아서 주변에 둔다면 그건 한 사람을 사귄 것과 다를 게 없단다.


그것보다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경험을 나눠봤으면 좋겠어. 물론 어른이 되면서 나에게 맞는 이상형이라는 것이 생길 테지만 그 이상형이 언제나 정답은 아니란다.


남녀가 만나는 과정은 정말 아름답고 설레는 과정이란다. 그런데 연애 초반에 행동은 대부분 그 사람의 본 모습이 아닐 확률이 높단다. 그럼에도 항상 처음의 모습을 가슴에 더 담아두는 미련한 동물이 우리 인간이기도 하단다.


하지만 그 좋았던 모습이 변해 간다면 과감하게 그 사람을 다시 바라봐야 한단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떼어내고 그 사람을 바라보면 숨겨두었던 진실이 보이기도 한단다.


그 가면속의 행동도 사랑스러워야 오랫동안 웃으며 서로 위로하며 멀고 고단한 길을 행복하게 걸어 갈 수 있단다. 만약 네가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겨한다면 그동안 사랑을 나눈 시간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과 헤어져도 된단다.


정을 나눈 시간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착각한다면 안 된다.


그건 다른 종류의 감정이란다. 흔히들 착각해서 시간과 사랑의 크기를 같이 평가하기도 하지만 결코 옳지 않은 행동이란다. 가면 속의 모습이 불편하면 절대 정으로 그 사람을 덮어 줄 수 없단다.


그러니까 조금 지치고 힘들어도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사랑을 경험하렴.


절대 쑥스럽고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단다.

정말 지금 인생은 길지 않단다.


앞으로의 시간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나 온 길이 행복해야 한단다.

앞으로 나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현재를 밝게 만들 수는 없단다.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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