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석전石田을 추억하는 설죽雪竹의 시 한편과 백빈白蘋

마름과 네가래, 능菱과 蘋빈 <향토문화의사랑방 안동 2025년 5/6월>

by 경인

우리나라 전국의 습지에 자라는 1년생 수생식물 중에 마름(Trapa natans var. bispinosa)과 애기마름(Trapa incisa)이 있다. 모두 물 위에 떠 있는 마름모꼴 잎에 톱니가 있고, 7~9월에 1cm가량의 흰색 꽃이 핀다. 애기마름은 마름에 비해 잎이 소형이다. 애기마름 열매는 길이 1~1.5cm의 뿔이 4개 있는데 비해 마름 열매는 뿔이 2개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끝이 송곳처럼 뾰족한 네 개의 발을 가진 쇠못”을 뜻하는 마름쇠는 마름 열매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름쇠는 발이 4개이므로 애기마름 열매와 더 비슷하지만, 엄밀하게 식물종을 분류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애기마름과 마름을 구분하지 않고 마름이라고 통칭했을 것이다.


마름-20231021-율동저수지.JPG 마름 (2023.10.21 성남 율동저수지)
애기마름-20190818-횡성 (2).JPG 애기마름 꽃 (2019.8.18 횡성)


마름쇠를 한자로는 ‘능철菱鐵’이라고 한다. 옛 글에서 마름을 능菱으로 표기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마름 열매는 능인菱仁이라고 하여 한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 탕액편에서도 “능인菱仁 ‘말음’, 성질은 평平하다. 일설에는 냉冷 하다고 한다.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주로 속을 편하게 하고 오장을 돕는다. 물 속에서 자라며 잎은 물 위로 뜬다. 꽃은 황백색이다. 열매는 4각과 양각 두 종류가 있다. 수초 열매 중에서는 이것이 가장 냉하므로 많이 먹으면 안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탕액편의 능인 설명에 중국에서 도입하는 약재임을 뜻하는 ‘당唐’ 표기가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조달했던 약재였음을 알 수 있다. 마름쇠 능철菱鐵과 한약재 능인菱仁이라는 어휘를 통해 조선시대 식자들이 마름이 능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이나 <식물의 한자어원사전>에서도 능菱은 Trapa bispinosa (Trapa natans var. bispinosa의 syn.), 즉 마름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름쇠-20240119-여수진남관.JPG 마름쇠 (2024.1.19 여수 진남관)


안서岸曙 김억金億(1896~?)은 한시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데 심혈을 기울인 시인이다. 그의 한시 역편서 <한국여류시찬역 - 꽃다발>에는 취선翠仙이 지은 시 두 편이 번역되어 있다. 취선은 봉화 선비 석천石泉 권래權來(1562~1617) 집안의 비婢였던 설죽雪竹과 같은 사람이다. 재색을 겸비하고 시에 능했으며 현재 약 160여수의 시가 전한다. 설죽은 석전石田 성로成輅(1550~1615)가 봉화 유곡의 청암정을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어 성로의 비첩이 되었고, 석전과 화답한 시도 20여수 전한다.** <꽃다발>에 ‘예전 놀든 곳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시가 바로 설죽이 석전을 추억하며 지은 시이다. 임방任埅(1649~1724)의 <수촌만록水村漫錄>에는 ‘석전의 옛 집을 방문하여 (訪石田故居)’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김억의 번역을 인용한다.***


취선-예전놀던곳을-꽃다발-김억.jpg 김억, 한국여류시찬역 꽃다발, p.145.

十年을 두고두고 님과 노닐며

멫번이나 醉하야 이곳 멈은고.

이날이라 님간 뒤 홀로 찾으니

마름만 가을江에 가득 폇고야.


十年曾伴石田遊

楊子江頭醉幾留

今日獨尋人去後

白蘋紅蓼滿汀秋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 김억이 왜 백빈白蘋을 ‘마름’으로 번역했을까 궁금해졌다. 그동안 나는 여러 문헌을 통해 빈蘋과 백빈白蘋은 네가래(Marsilea quadrifolia)라고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식물지>에서도 빈蘋은 네가래이며 사엽채四葉菜, 전자초田字草, 파동전破銅錢 등으로 부른다. <식물의 한자어원사전>에서도 빈蘋은 네가래를 뜻한다. “빈蘋(네가래)를 뜯네, 남쪽 시냇가에서 (于以采蘋 南澗之濱)”으로 시작하는 <시경> 소남召南의 ‘채빈采蘋’은 빈蘋과 조藻를 채취하여 종실의 제사에 올리는 것을 노래한 시이다. 이 시로 인해 빈조蘋藻는 제사 음식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시경>을 읽었을 우리 조상들에게는 빈蘋은 익숙한 글자였을 터이다.


네가래-20220605-물향기수목원 (1).JPG 네가래 (2022.6.5 오산 물향기수목원)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인 네가래는 4개의 작은 잎이 전田 자字 모양으로 붙어있다. 작은잎은 길이와 너비가 1~2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부채꼴 모양이다. 이시진은 <본초강목>에서 “빈蘋은 곧 사엽채四葉菜이다. 잎은 수면에 뜨며, 뿌리는 물 밑까지 이어진다. 줄기는 순蓴(순채)이나 행莕(노랑어리연꽃)보다 가늘다. 잎은 손가락 끝 크기이다. 앞면은 푸르고 뒷면은 자주색이며. 가느다란 무늬(잎맥)가 있다. 자못 마제馬蹄나 결명決明(결명자) 잎과 비슷하다. 네 잎이 하나로 합쳐졌는데 가운데가 십자로 잘려 있다. 여름과 가을에 작은 흰 꽃이 피므로 백빈白蘋이라고 한다.”****이라고 기록했다. 즉, 빈蘋은 여름과 가을에 자그마한 흰 꽃이 피어서 ‘백빈白蘋’이라고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죽 시의 백빈은 곧 빈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네가래는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이므로 꽃이 없다. 아마도 네가래의 잎 넷이 합쳐진 부분이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희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꽃이 피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노랑어리연꽃-20220605-물향기수목원.JPG 노랑어리연꽃 (2022.6.5 오산 물향기수목원)
결명차-20220812-제주도.JPG 결명자 (2022.8.12 제주도)


<본초강목>의 설명에 따르면 백빈은 네가래임이 분명한데 당대의 지식인이자 시인 김억은 왜 마름으로 번역했을까?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고전 번역에서 노랑어리연꽃인 행채荇菜를 마름으로 번역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행채나 백빈 등 수초가 나오면, 식물명에 대한 천착穿鑿 없이 대강 마름으로 번역한 것일까?


<한국고전종합DB>에서 ‘마름’으로 번역된 한자어를 찾아보았다. 여러 곳에서 능菱 뿐만 아니라 기芰, 빈蘋, 백빈白蘋, 조藻, 행荇, 평萍 등의 수초류를 상당수 마름으로 번역하고 있었다. 이 중 기芰는 <본초강목>에 의하면 능菱과 함께 ‘마름’ 류를 가리키지만, 빈蘋, 백빈白蘋, 조藻, 행荇, 평萍 등은 마름이 아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빈蘋과 백빈白蘋은 네가래이다. 행荇은 노랑어리연꽃, 평萍은 개구리밥 류이다. 조藻는 현대에는 조류藻類(algae)로 주로 쓰이지만 고대에는 물 속에 자라는 식물의 총칭으로 쓰였다. 조藻가 특정 식물 종을 가리킬 때는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이나 쇠뜨기말풀(Hippuris vulgaris)이라고 한다.***** ‘붕어마름’이나 ‘쇠뜨기말풀’이라는 우리말 이름에 조藻를 마름으로 이해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듯도 하다. 그렇다면 ‘마름’이라는 이름이 옛날에는 수초류를 총칭하는 말이었을까?


개구리밥-20220909-봉화.JPG 개구리밥 류 (2022.9.9 봉화)


<훈몽자회>에서는 “능菱 ‘말왐 릉’”, “기芰 ‘말왐 기’”, “조藻 ‘말 조’, 해조海藻, 또 수초水草, 문종어석文宗御釋 ‘말왐 조’ 초학자회初學字會 동同”, “빈蘋 ‘머구리밥 빙’, 대평大萍이다, 잠기는 것은 빈蘋이고 뜨는 것은 조藻이다. 沈曰蘋 浮曰藻 문종어석文宗御釋 및 자회字會 ‘말왐 빈’”, “평萍 ‘머구리밥 평’”으로 수록되어 있다.****** 행荇 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흥미로운 점은 <문종어석>이나 <초학자회>(1458)에서는 빈蘋과 조藻도 ‘말왐’으로 훈을 달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1527년 <훈몽자회>에서는 빈蘋과 평萍은 ‘머구리밥’, 조藻는 ‘말’로 세분하여 ‘말왐’과 다른 식물명을 적고 있지만 문종이나 세조 대에는 이 글자들도 모두 ‘말왐’으로 훈을 달고 있었던 것이다.


<두시 언해>에서도 능菱과 기芰 뿐 아니라, 빈蘋, 백빈白蘋, 조藻, 평萍을 모두 ‘말왐’으로 번역하고 있다. 행荇에 대해서는 한글 번역 없이 한자 그대로 번역하고 있다. <세종한글고전>의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에서 각 글자당 한 구절씩 원문과 언해, 언해역을 다음에 인용 한다.*******



능菱 : 熟經時雨 蒲荒八月天

말와만 時節을 디내 오난 비예 니겟고, 잘패난 八月ㅅ 하날해 거츠렛도다.

(마름은 시절을 지나서 오는 비에 익었고, 창포는 8월의 하늘에 거칠어 있도다.)


기芰 : 春日繁魚鳥 江天足

봄나래 고기와 새왜 하고, 가람 하날해 말왐과 蓮괘 足하도다.

(봄날에 물고기와 새가 많고, 강의 하늘에 마름과 연이 족하도다.)


빈蘋 : 晩泊登汀樹 微馨借渚

나조해 배 매오 믌갓 나모 서리예 올아, 져기 곳다온 믌갓 말와말 비노라.


백빈白蘋 : 風水春來洞庭闊 白蘋愁殺白頭翁

바라맷 므리 보매 洞庭이 어위니, 핸 말와미 머리 셴 한아비랄 시름케 하나다.

(바람의 물이 봄에 동정이 탁 트이니, 흰 마름이 머리 센 할아비를 시름케 한다.)


조藻 : 獻芹則小小 薦明區區

미나리랄 獻호만 죠고맛 이리오, 말와말 薦하요만 져근 精誠을 발규미니라.

(미나리를 바침은 조그만 일이요, 마름풀을 바침은 적은 정성을 밝히는 것이다.)


평萍 : 川合東西瞻使節 地分南北任流

내히 東西 모다니 使節을 보리로다, 따히 南北을 난화시니 흘러단니난 말왐 갇호말 므던히 너기노라.

(냇물이 동서가 합치니 임금의 사절을 볼 것이로다, 땅이 남북으로 나늬어 있으니, 흘러다니는 마름 같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노라.)


행荇 : 林花著雨臙脂落 水荇牽風翠帶長

수프렛 고재 비 다하니 臙脂 디난 닷고, 므렛 이 바라매 이끌리니 프른 띄 긴 닷하도다.

(수풀의 꽃에 비 다하니 연지가 지는 듯하고, 물의 마름[荇]이 바람에 이끌려 일어나니 푸른 띠 긴 듯하도다.)



이렇듯 <두시언해>에서도 ‘말왐’이 여러 수초류를 뜻하는 한자의 훈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훈몽자회>에서 능菱과 기芰는 ‘말왐’으로, 빈蘋과 萍을 ‘머구리밥’, 류로 훈을 달기 전 15세기에는. 이 글자들이 뜻하는 식물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름으로 총칭했는지, 아니면 원래 우리말 마름은 수초의 총칭이었는지가 의문이다. 현재에도 수초류 이름에 ‘마름’이나 ‘말’이 들어간 것은 상당히 많다. 붕어마름, 쇠뜨기말풀, 나사말, 해호말, 검정말, 넓은잎말, 실말, 줄말, 뿔말, 나자스말, 거머리말, 새우말 등이다. 어쨌든 다 같이 <문종어석>이나 <초학자회>가 지어진 15세기에 ‘말왐’으로 불렸던 글자들 중, 조藻는 각종 ‘마름’이나 ‘말’로 끝나는 수초류의 이름으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어서 마름이 수초류의 총칭이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국어학자들에게 맡기고 다시 설죽의 시를 살펴보자.


앞에서도 밝혔듯이, 백빈은 네가래이다. 그러나 김억이 ‘백빈홍료만정추白蘋紅蓼滿汀秋’의 백빈을 ‘마름’으로 번역한 것을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빈蘋을 마름으로 이해한 연원이 깊고, 수초류의 총칭으로 마름이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설죽이 석전을 그리워하면서 이 시를 지었을 당시 양화진 근처 한강 가에서 본 것이 무엇일까? 마름이었을까? 네가래였을까? 아니면 막연히 물속에 자라는 수초였을까? 백빈주白蘋洲, 즉 ‘백빈을 캐는 물 가’는 초야에 물러난 은자가 사는 곳을 뜻한다고도 하니, 막연히 벼슬에 나서지 않았던 석전이 살았던 곳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근래에 권상원權尙遠(1571~?)의 시문집 <백운자시고白雲子詩稿>의 부록으로 필사본으로 발견된 설죽의 시들 중에도 김억이 번역했던 ‘예전 놀든 곳을’이 있다. 시 제목은 ‘서호에서 성 석전을 추억하여 (西湖憶成石田)’이다. 첫구의 증曾이 한閑으로, 4구의 ‘홍료만정추紅蓼滿汀秋’가 ‘향만구정주香滿舊汀洲’로 바뀌는 등 글자 몇이 다를 뿐 같은 시이다. 백빈白蘋의 중의적 의미를 헤아리며 다시 음미해본다.



十年閑伴石田遊 10년 동안 한가로이 석전과 노닐며

楊子江頭醉幾留 양화진 강가에서 몇 번이나 취했던가

今日獨尋人去後 님 떠난 후 오늘에야 홀로 찾아오니

白蘋香滿舊汀洲 옛날 놀던 그 물가엔 네가래 향기 가득하네



백빈을 네가래로 번역하니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네가래가 향기가 있었던가? 네가래는 포자로 번식하므로 굳이 향기로 곤충을 유인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향기가 가득하다는 표현으로 보면 설죽은 한강 가에서 자그마한 흰 꽃이 핀 마름을 보았을 것만 같다. 그렇다면 백빈을 마름으로 본 김억의 번역이 옳을 것이다. 제목의 서호西湖는 마포와 양화진 일대의 한강을 뜻하므로, 2구의 양자강은 양화진 근처의 한강임을 추정할 수 있다. 이 시를 음미하자니, 설죽은 네가래도, 마름도 아닌 그리운 양화진의 선비 석전을 백빈향으로 추억한 것 같기도 하다.


(2025.8.23 보완) <본초강목>에서 빈蘋을 설명하면서 마지막에 “여름과 가을에 작은 흰 꽃이 피므로 백빈白蘋이라고 한다.”라고 한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혹시 중국에서 빈蘋과 백빈白蘋을 다른 식물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바이두(百度百科)에 “백빈白蘋,수빈水蘋이라고도 한다. 중국어 정식 명칭은 수별水鳖이다. 여름 막바지와 초가을에 흰색 꽃이 핀다. 부평浮萍, 사엽빈四叶蘋/전자초田字草 등과 서로 혼효混淆된다..”로 나온다. 요약하면, 백빈白蘋의 정식 명칭은 수별水鼈이지만, 부평초, 네가래 등과 서로 뒤섞여 혼용되고 있다고 한다. 水鼈의 우리나라 식물명은 자라풀(Hydrocharis dubia)이다. 자라풀은 하천, 호수 등 습지에 자라며, 꽃은 8~10월에 백색으로 핀다. 아마도 시상을 일으키기에는 네가래 보다는 자라풀이 더 어울릴 듯하다. 은자가 사는 곳을 상징하는 백빈주白蘋洲도 이 식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네가래는 꽃이 없으므로, 시에서 白蘋으로 가을에 흰 꽃이 피는 정경을 묘사하고 있으면 자라풀로 보아야 할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자라풀은 남부지방 및 중부 서해안의 섬 지역에 자생한다고 한다. 현재에는 연못에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한다. 아마도 양화진 강가에 자라풀이 자라고 있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이니, 설죽은 백빈으로 양화진 선비 석전을 뜻했을 것이다.


<<향토문화의사랑방 안동>, 통권 216호, 2025년 1/2월호, pp.76~84>


*菱仁 ‘말음’ 性平一云冷 味甘無毒 主安中 補五藏 生水中 葉浮水上 其花黃白色 實有二種 一者四角一者兩角 水果中此物最冷 不可多食 - 東醫寶鑑 湯液

**안동여류한시 – 정부인 안동장씨 / 광산김씨 / 호연당 김씨 / 설죽, 이원걸 역, 이회, 2002 - ’여종 설죽의 삶과 정감 어린 시’(pp. 287~321)

***金岸曙, 한국여류시찬역-꽃다발, 신구문화사, 1965, p.145

****蘋乃四葉菜也 葉浮水面 根連水底 其莖細於蓴莕 其葉大如指頂 面青背紫 有細紋 頗似馬蹄決明之葉 四葉合成 中拆十字 夏秋開小白花 故稱白蘋 - 本草綱目

*****<식물의 한자어원사전>에 의하면 조藻는 특정 종으로는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을 가리켰다고 하며, 반부준의 <시경식물도감>에서는 조藻가 쇠뜨기말풀(Hippuris vulgaris)이나 물수세미속의 식물들 (Myriophyllum spp.)를 가리킨다고 한다. (식물의한자어원사전, pp. 331~332. 시경식물도감, pp.40~41 참조)

****** “능菱 말왐 릉”, “기芰 말왐 기”, “조藻 말 조, 海藻 又 水草 文 宗御釋말왐조 初學字會同”, “빈蘋 머구리밥 빙, 大萍也, 沈曰蘋 浮曰藻 文宗御釋及字會 말왐 빈”, “평萍 머구리밥 평” - 訓蒙字會, 원본영인 한국고전총서 (복원판), 대제각, 1973

*******세종한글고전,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http://db.sejongkorea.org/)

+표지 사진 - 마름, 2024.9.28 성남 율동저수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