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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영 Jul 23. 2023

독일 적응 전략


그런게 있으면 누가 나 앉혀두고 알려줬으면 좋겠다.




가끔 어떻게 더 무사히? 독일에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지도, 회사를 다니지도 않아서


내가 속해있는 집단은


독일어 학원이 전부이다.





그런 고로,, 독일어를 배우는 독일인은 없기 때문에�


독일이라는 사회는 유튭으로 배우는 것이 전부 ㅎㅎ










토끼의 해�






그러던 중에,


VHS라는 문화원을 알게 되었다.



독일어 수업을 비롯해서


각종 다양한 언어수업도 많고


쿠킹 클래스, 다양한 운동, 엑셀도 배우는 수업이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지 주마다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저렴하다.




나는 저번달부터 요가와 발레를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데


눈치코치 독일어로 따라하는 중이다.









가면 타로카드같은 행운의 편지 뽑으라구 하심,,


항상 급하게 번역기를 돌리곤 한다�





그러면서 또래 친구들이랑 인사도 해보고


선생님한테 배운 문장도 써먹고


그런데 동사변형이 익숙하지 않아


그냥 동사원형으로 얘기함 �




요가건 발레건


한국에서도 하던 운동이라


눈치껏 동작들을 따라하기도 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래 집단이 많지는 않아서


다음달은 아예 요가만 하는 학원을 다닐지


고민 중이다..


약간 애엄마? 아니면 40대정도가 수강생의 절반이라..








그리고 첫경험이었던 펜싱


펜싱은 조금 더 멀리 외곽쪽에


아예 펜싱 학교라는 곳이 있더라





원데이 클래스 느낌이었는데


토요일 네시간동안 펜싱만함 ㅎ,,









심심해서 별 걸 다하게 되는 지경.,




엄마가 왜 거기있냐구 그랬음




근데 재밌다!-!


생각보다 칼이 휘어지지 않아서


찔리면 아프고




그래서 안찔리려고 열심히 피하고,,


근데 어깨에 살짝 멍도 들었음









대련해서 한번 이겨도 보고


사실 네시간 동안 이래저래 설명도 많이 해주셨는데





단 하나도 알아듣지 못해서 그냥 멍때림


그래서 나한테 영어로 한 번 더 설명해주시구


친절하셔서 감사하다☺️


삼성에서 일했던 분이라 한국인인 걸 알고 계셨다한다




외국 사람이 한국사람같다고 한국말로 말 걸어주면


괜히 기분이 좋더라�






아무튼 형편상?


독일인을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이런 운동센터를 다녀보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친해지는 건 아니고


그냥 그 모임에 나를 노출시키고


운동 꾸준히 하면서


커뮤니티에 속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



그러려면 그 운동을 좋아해야하고 (꾸준히 해야하니)


더 중요한 것은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독일어 연습하려고 운동하는 것은 아니니,


같은 취미를 공유하려면 언어가 필수..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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