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로 보는 세상
기대감 없이 반복되는 하루는 공허하다.
인간은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하며,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물렁해진 마음의 탓 인가
누군가의 기대가 주는 실망감과 상실감의 깊이와 그 회복의 단계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또 다른 상처의 경험 일지도 모르겠다.
괜찮아 내일은 잘 될 거야 내년은 잘 될 거야 라는 위로는 이제 도무지 위로가 되지 않는 나이인 걸까?
우려스러운 안부의 전화에 메마른 인사만 주고받는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만 푸석하고 건조한 마음이기를
고독함, 아픔과 자존감의 상실은 부디 내가 모두 대신하기를
내년 향후 내가 마음 몰래 아끼는 당신과 몇 남지 않은 "들"의 고됨과 고단함은
내가 모두 업고 떠나가는 것으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