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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K 박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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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ist Nov 20. 2021

디펜스가 한 학기 미뤄졌다.

남은 기간 더 성장할 나를 기대하며!

집중을 해야 하지만, 사실 집중이 되지 않는 요즘이었다. 인터뷰를 분석할 준비는 다 되었는데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과정이라 그런지, 프로그램 선택부터 설치가 시간이 조금 걸리게 되었다. 회사 업무도 나름 바빠져서 핑계만 많고, 그렇게 계속 미루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뭔가 드라이브가 걸리지 않는다.


프로포절 당시 계획했던 일정보다 한 학기의 시간이 더 걸리게 되었다. 내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이유도 있지만, 내가 모르는 학칙에 의해서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사실 틀린 이야기가 없고 내 연구에 대해서 여유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기에 남 탓을 하거나 내게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학기에 가장 빠르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여유 있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디펜스 신청서를 행정실에 제출했다. 다시 계획한 일정은 내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잘 준비해서 마무리를 하고, 예정처럼만 진행된다면 8월에 졸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학부도 군대를 제외하고 4년, 석사도 방황해서 4년이 걸리고, 박사는 그보다 3.5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된다. 논문이 잘 마무리된다면...


그래서 졸업 전에 한 가지 목표를 더 도전해보기로 했다. 빨리 졸업장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영어로 논문을 쓰게 될 테니 SSCI 학술지에 도전 해기로 하고, 스스로 너무 저명하지 않은 타깃 저널도 선정해봤다. 졸업 전까지 SSCI가 게재되는 걸 목표로 2월 초까지는 마무리하기로 다짐했다. 박사 과정에서 정말 너무나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있지만, 아직도 너무 부족한 걸 잘 알기에 좀 더 최선을 다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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