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숭이 Feb 07. 2022

끄적여본 일기

 2년 뒤면 서른이다. 서른이라고 해서 청춘이 끝나는 건 아니다. 사람마다 시간은 다르게 흐르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청춘은 끝났다. 아니, 나에겐 애초부터 청춘이 없었다. 꽃을 피울 수가 없는 잡초로 태어난 것이다. 피지 못한 채 시들어버린 것...


 요즘 다시 잡생각이 많아진다. 인생에 하등 쓸모없는 이 잡생각은 번뇌가 되어 나를 괴롭힌다. 생각을 비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생각을 비워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권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