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게임, 비지니스의 포지셔닝
새벽 산행 전 화장실에서 발견한 여치들의 완벽한 ‘캠핑’ 현장입니다. 화장실 들어가자마자 깜놀했습니다.
이 친구들, 마치 게임 전략 교과서 같더군요.
• 하이그라운드 선점
• 시야 확보 완료
• 적이 올 수밖에 없는 길목 장악
• 팀원과의 완벽한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똑같습니다. 좋은 건물 먼저 차지하면, 나중에 들어오는 적들은 이미 불리한 위치에서 싸울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건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의 전략적 위치를 먼저 선점
경쟁사가 지나가야 하는 루트 차단
준비된 상태에서 후발주자 대응
스타벅스가 좋은 상권 모퉁이를 모두 차지하는 이유,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을 먼저 장악한 이유도 이 원리입니다.
“First mover advantage” — 게임, 비즈니스, 그리고 자연 속 화장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작가님들은 어떤 ‘포지션’을 먼저 선점해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화장실 현장 영상>
원추리는 한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 중 하나로, 소요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며, 영문 이름 'Daylily'처럼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 하루 만에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라 합니다.
정상에서 멍 때리기 좋은 제가 좋아하는 소나무입니다. 누워있는 것이 마치 앉으라고 손짓하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에 올라타 앉아서 멍 때리면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집니다.
얼마 전 폭우에 쓰러진 소나무 같은 데 뿌리가 일부 연결돼있는 게 그대로 두면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완전한 나이키 모양이네요.
릴라이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