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루고 싶은 여섯 개의 다이아몬드

나를 이해하는 작은 기록 | EP.04

by 마리엘 로즈


Grace.
Beauty.
Wisdom.
Elegance.
Sophistication.
Gorgeousness.



1. Grace


감정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나로



나는 언젠가,
어떤 감정 속에서도
고요하게 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화가 나도 예쁘게 말하고,
눈물이 나도 말을 아낄 줄 알고,
사람 앞에 서 있을 때,
내 태도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에

바람 한 점처럼 머무는 사람.

그런 여유가,

그런 절제가,
진짜 우아함이란 걸
조용히 체득해 가는 중이다.


2. Beauty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



나는
예뻐지고 싶다.


하지만 그보다 더,
따뜻해지고 싶다.

누군가 내 곁에 있을 때
조금은 편안해지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사람.

사람의 마음을
서둘러 열게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열리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라 믿는다.



3. Wisdom


옳음보다 따뜻함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이젠 안다.


똑똑한 말보다

한 발 물러나는 선택이

관계를 더 지키는 순간이 많다는 걸.


나는 아직 서툴지만,

언젠가 사람을 이기려 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 안다 말하지 않아도,

가만히 듣고, 천천히 말하고,

필요한 순간에 단단히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


그게 내가 바라는 ‘현명함’이다.



4. Elegance


절제 속에 감각이 흐르는 사람



나는 진짜 아름다움은
소리치지 않는 것임을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과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아도,
상대가 나를 '느끼게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아함과 감각이 어우러져
거리감마저 따뜻한 사람이 있다.
나는 언젠가 그런 결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바라는 ‘엘레강스’다.




5. Sophistication


선택에 철학이 담긴 사람



나는 언젠가
유행보다는 나만의 리듬으로,
타인의 기준보다 내 안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거르는지를 아는 감각.

내 취향, 내 언어, 내 관계까지
가볍지 않게 정리된 삶.

그게
내가 닮아가고 싶은 ‘세련됨’이다.


6. Gorgeousness


주저 없이 나를 빛낼 수 있는 용기



한때는
빛나고 싶은 마음보다
드러나는 게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내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감추지 않고 꺼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화려함이 목적이 아니라,
나를 숨기지 않을 용기.

나는 나를 소중히 여기며
주변까지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아직 가는 중이다

나는
이 모든 단어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이 단어들이 말하는 결을 따라 살고 싶다.

넘치지 않게,
꾸미지 않게,
그러나 선명하게 나를 밝혀가는 길.

내가 되고 싶은 여자는
어디에도 없는,
내 안에만 있는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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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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