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스타일링vs탈모 , 칙칙한스타일링vs숱부자
까만머리카락 안에는
덩치 큰 붉은 멜라닌색소 가 떡하니 모발 안 을 버티고 서 있어서 밝은 염색약 으로 강한 공격 을 해도 잘 죽지않는다.
(붉은색이 없어져야 곱디고운 노랑, 파랑 색의 멜라닌 색소만 남게 되어 점점 바나나 속살 같은 금발색 이 나온다. 그래서 탈색을 여러번 해야 예쁜 금발이 나오는것)
그래서 머리색상 을 밝게 하는 염색 을 할 경우 붉은빛이나 주황색빛 이 보이게되는데, “붉은기없는갈색‘ 이라는 말을 따로 자주 사용 할 정도로 요즘엔 붉은기 를 최대한 없앨수 있는 매트브라운 이나 애쉬브라운 컬러를 선호하시는것같다.
보통은 머리카락이 얇고 아기같은 부들부들한 머리카락을 가진 분들은 탈색없이 염색만해도 외국 아기 같은 예쁜갈색을 하실수있다.
하지만 이분들은 대부분 30대 후반을 넘어서부터 머리숱,탈모, 그리고 푹푹 가라앉는 머리에 엄청난 스트레스 를 받게되실 확률이 높다.
반면에 모량이 적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가벼운텍스쳐의 컷트 나 숏 스타일 을 했을때 굉장히 세련되 보인다.
머리카락이 두껍고 억센사람들은 왠만한 염색을 하면 무조건 붉게 나오기 때문에 밝은 염색 자체가 안어울리는 사람이 많고, 한번쯤 해보고 싶었을 붉은기가 없는 밝은 갈색머리를 하려면 머리가얇은 사람 보단 미용 시술 비용이 곱절로 들기도 한다.(탈색이 불가피하기때문)
반면에 이분들은 [-여성이라면] 출산후, 30대후반을 넘어서도 머리숱이나 탈모, 볼륨감 때문에 걱정할일은 절대없다.
반면에 모량이 많아 볼륨이 사는게 장점일수도 있으나 모량이 너무 많으면 이미지가 답답해 보이고 맹해보일수있다.
이렇게 방문하신 고객님들께서 추구하는 컬러가 모색과는 반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위의 장단점을 잘 적용하여 생활습관과 손질 가능 정도 에 맞춰서 고객님 최대한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드리는게 나의 몫이다.
미용시술은 1+1=2 가 아니라
시술받을 고객님의 “이야기” 를 잘 알아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있다.
이런과정에서
지금가진게 만족스럽지 않아도 이게 언젠간 나에게 힘이 되기도하고
지금 나를 빛내주는 무언가가 내 발목을 잡기도한다는걸 알수있었다.
“이래야좋다 저러면안된다” 는 것은
내가 정한 기준일 뿐이지. 정답 은 아닌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