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alendar’
나의 달력 제작 과정.
언젠가 한 번쯤 내가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제작해보고 싶단 작은 목표가 있었다.
22년 연말,
살면서 처음으로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날이 있었는데
특별한 날인만큼
정성이 담긴 선물을 나누고 싶어
그날을 위해 풍경 달력을 제작했다.
풍경 달력을 제작하다 보니
건축 달력도 우리 회사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었다.
건축사 회사에서 직접 만든 건축 달력을
펼치며 23년을 보내는 건 나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됐다.
급하게 만들어서 보다 더 다채로운 사진으로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첫 제작이라 미숙한 점도 많았다.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인쇄 업체는 회사 명함 업체에 맡겼는데 값을
두배로 낸 것도 모른 채 26부 제작하고서
꽤나 타격을 입었다.
이번에 이렇게 제작하고 나니
몇 년 동안은 아마 다시 제작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연말과 연초,
바쁘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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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업로드인 만큼
다시 브런치 글을 써보겠다는
시작의 의미와 함께 기록해 둔다.
풍경 달력과 엽서.
새해 다짐 중 하나.
더 많은 공간 보러 다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