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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닷가에서 만난 '가오리'

산책 내내 따라오던..

by 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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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 홍어? 영어 이름은 Sting Ra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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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앞바다를 산책할 때면 종종 만나게 된다. 수족관에서 만날 법한 아이를 동네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다. 일 미터를 훌쩍 넘는 애들도 많은데,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는 수자원이라 누구도 터치할 수 없다. 낚싯대를 물고 늘어져도 곱게 바늘을 빼서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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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유유히 수영하다가 사람을 보면 오히려 반갑다고 쫓아오기도 하는 사교적인 물고기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Sting) 길고 단단한 꼬리로 공격하고 찌를 수도 있어 조심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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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홀로 산책하는 내내 쫓아오는 녀석과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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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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