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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샘 May 03. 2024

소리없는 조종을 울리며...

흰샘의 詩답잖은 詩

은방울꽃 지다


       

순백의 손수건을 흔들듯

온몸을 흔들며     


다시 오지 않을 봄을 여의는 

소리 없는 조종을 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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