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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보물 창고 토론토

by 안종익

캐나다의 보물창고라는 별칭이 있는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했다고 한다. 주변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와도 수상 버스를 구상하고 있어, 앞으로 사람이 더 찾을 것 같다. 그렇게 큰 도시지만, 볼거리가 풍성하지는 않다는 평이다.

숙소에서 도심으로 나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중심에 있는 퀸스 공원이었다. 퀸스 공원의 중앙에는 온타리오 의회 건물 들어서 있고, 실제로 이 공원이 토론토의 중앙에 위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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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영국의 왕세자가 여왕을 위해서 건설한 공원으로 자신의 동상(에드워드 7세)도 공원 안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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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사로운 이곳에는 오래된 나무들과 꽃들이 잘 가꾸어져 있고 옆에는 캐나다의 명문 대학인 토론토 대학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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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용하고 좋은 곳에는 모양을 들어내는 것이 있다. 이상한 음악을 틀어 놓고 동작을 취하는 파륜궁이다.


퀸스 공원을 지나면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무료로 입장하는 날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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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대각선 건너편에 성공회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큰 건물 사이에 작지만, 아름다운 작은 예배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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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서 빌딩 사이로 가면서 인상적인 조각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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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계속 가면 카사로마가 위치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한참을 가다가 보면 카사로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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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이는 쪽으로 가면 동화 속의 성 고딕 양식의 카사로마 대저택이 자리하고 있다. 이 카사로마는 성이 아니라, 저택으로 ”언덕 위의 집“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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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건축한 헨리 펠릿 경은 전력을 독점하여 부를 축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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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하면서 과시욕으로 대 저택을 지었으나 유지비가 없어서 10년을 살지 못하고 토론토시에 넘겼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유적지가 되었다.

입구에 입장해서 화려한 연회실이 자리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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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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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이 여럿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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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도에 걸린 초상화들과 와인바가 그들의 화려한 삶을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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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은 높은 전망대를 갖고 있어서 그곳에 올라가면, 토론토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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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멀리 CN 타워와 다운타운이 내려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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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청을 찾아서 다운타운으로 들어갔다. 큰 빌딩 사이로 처음 만난 시청의 넓은 규모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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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은 다운타운에서 크게 자리하고 그 옆에는 구 시청사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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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론토 시청을 국제 공모로 당선된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광장도 넓고 주변이 다운타운이라서 여러 행사와 만남의 장소로 적격이다. 실제로 이곳에 구경 온 관광객이 어느 곳 보다 많이 보였다.


토론토 시청을 지나서 CN 타워 방향으로 가면, 여기도 현대 건물 사이에 자리한 교회가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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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중심인 다운타운 건물들이 모양은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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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도 높지만 크기도 큰 건물이 서 있고, 그 중심에 낮은 유니언 역이 자리하고 있다. 마치 자기가 모든 것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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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의 낮은 건물도 있다. 이 나라는 아이스하키는 인기가 있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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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장인 세인트로렌스 마켓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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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건물의 로렌스 마켓은 해산물과 육고기, 과일 종류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은 예전에는 전통적인 멋이 있었으나 지금은 재래시장이라기보다는 품목이 한정되어 있는 큰 마트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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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렌스 마켓에서 조금 떨어진 버지 공원에 개 분수대가 서 있다.

개들이 중앙에 있는 무엇을 향해서 물을 뿜고 있는 모양을 한 분수대이다. 그 중앙 가장 높은 곳에는 ”뼈다귀“가 자리하고 있는 재미있는 분수대이다. 실제로 주변에 개가 산책을 많이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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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건물을 지나서 CN 타워가 보이는 곳으로 갔다. 높은 CN 타워가 멀리서도 보인다. 그곳을 방향으로 잡아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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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에 높은 건물 밑에 인상적인 조각이 있다. 벤치에 앉아 고뇌하는 듯한 남자의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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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타워에 도착했다. 지상 447m 높이의 타워는 원래 전파를 보내기 위한 송신탑으로 구상하게 되었지만, 건설하고 난 후에는 토론토와 캐나다의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아쿠아리윰도 있는 토론토의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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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구경하다가 온타리오 호숫가를 찾았다. 호숫가 길을 산책하는 시민도 많고,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이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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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숫가에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거나 떠다니고, 조경과 꽃들을 많이 식재해, 사람들이 찾게하는 휴식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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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숲속에 쉬고 있는 곳에 특이한 나무 조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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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 변의 산책길은 자전거와 조깅으로 운동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토론토에서도 한적한 자연공원을 찾아서 나섰다. 그곳은 하이파크였는데 먼저 호숫가로 가서 호수 변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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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크로 올라갔다. 공원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울창한 대왕 참나무들이 많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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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참나무 아래에서 소풍 나온 시민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한가롭다. 하이파크 내의 작은 호수 주변에서 쉬면서 나도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이 주변에 꽃밭 조경도 보이고, 넓은 잔디밭이 시원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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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쉴 만한 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제 다음날 이곳 여행을 마칠 생각으로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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