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둥둥

내 마음도 둥둥

by shinyking
구름이 둥둥


뭉게구름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다.

폭신하게 피어오르는 그 특유의 느낌 때문일까?


어릴 적엔

저 위에 누워보는 상상을 많이도 해봤더랬지.

도대체 저 구름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어른이 된 지금

구름은 그저 물방울 덩어리라는 것을 알아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 안은 거품목욕 마냥 몽실몽실할 것 같다.


뭉게구름의 정체가 늘 궁금했지만

사실 실제로 무엇이냐는 결국엔 내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둥둥 떠가는 구름처럼

내 마음도 둥둥거린다.


어른에게 중요한 건 오히려 그런 것이다.

예쁜 구름을 본 날은

하루 종일 그렇게 기분이 둥둥거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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