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뜬 날

세상이 동화가 되었다

by shinyking
무지개 뜬 날


서울에 쌍무지개가 뜬 날

퇴근길 바삐 움직이던 어른들이 멈춰 섰다.

저마다 환한 얼굴로 하늘을 휘둥그레 바라보며

하늘 사진을 담았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것을

모두가 저마다 꺼내어 보였다.

없어지거나 사라지거나 한 줄 알았던 것을

모두 안에 그대로 담고 있었다.

퇴근길에 모두가 한날한시에

휴대폰 카메라와 함께 그 마음을 꺼내었다.


동화 속에서나 뜨는 무지개인 줄 알았는데

무지개가 뜨니 세상이 동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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