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러로 살면서 느꼈던
캐나다워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공유해드리는 글을 써보려고 해요!
우선 저는 빅토리아에서 5개월, 토론토에서 7개월 = 총 354일간의 워홀 생활을 끝으로
현재는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요.
벌써 4년이나 지난 캐나다 라이프이지만,
설렘과 두려움, 외로움이 모두 공존했던 타지생활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워홀을 고민하는 혹은 현재 워홀 생활을 하는 누군가에는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캐나다워홀의 장점
- 미국식 영어를 사용. 오히려 미국 현지영어보다 발음이나 억양도 굉장히 클리한 편이다.
- 다문화 국가라서 인종차별이 굉장히 적고, 이민자에 대한 인식도 잘 잡혀있다.
- 외국인도 쉽게 일을 구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환경이 잘 되어있음.
- 치안이 좋다. 아마 북미권 중에서도 치안이 가장 좋을 듯.
- 캐나다의 자연환경. 어딜가도 눈 앞에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캐나다의 장점이자 특기라고 볼 수 있다.
- 미국과 가깝다. 당장 메가버스나 비행기로 1시간 만에 미국땅을 밟을 수 있음.
- 친절함. 대체로 다들 여유있게 삶을 즐기며 살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친절이 몸에 배어있음.
- 나를 아는 사람이 없으니 더 자유롭게 날뛸 수 있다(?)
캐나다워홀의 단점
- 호주와 달리 상시 모집하고 있지 않아 쿼터 제한이 있고, 그만큼 경쟁률도 매우 높다.
- 시급이 높지만, 그만큼 물가도 굉장히 비싼 편.
- 서부쪽을 제외한 동부 지역 캐나다는 겨울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추움.
- 워홀 신청 후 최종 인비 발급까지 최소 3-4개월 이상은 걸린다는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
-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혼자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쉬도때도 없이 고독과 두려움을 느껴야 함.
- 더 문제는 영어 실력. 진짜 멘당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타지생활에 스타트를 밟게 됨.
이렇게 적고보니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정말 많네요, 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다시 가고 싶은지? 묻는다면 저는 yes를 외치겠습니다!
일생에 한 번만 주워지는 기회이고 (심지어 나이 제한도 있음)
조금은 겁도 나고 두려웠지만, 가장 예쁘고, 멋지고, 젊은 20대에 이런 경험을 했다는 거에 감사하고,
다녀와서도 지금까지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힘을 얻고 있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님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어요.
일단 떠나보라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소심한 의구심이
어느 순간 '할수 있구나!' 로 바뀌는 그 변화를 느끼게 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
글, 사진 : Lee Jessie
나의 첫 브런치 북.
첫 출판 응모.
내 첫 책이다 ▼
https://brunch.co.kr/brunchbook/here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