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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도서관 Oct 27. 2024

3화 앞으로 읽을 책 소개

3화 앞으로 읽을 책 소개



"다음으로 읽을 책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입니다. 이 작품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알려진 책이에요. 어린 왕자의 여행을 통해 우리는 사랑, 우정, 책임, 그리고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줄 거예요."


김정훈의 눈이 반짝였다.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요."


윤서은은 미소를 지으며 다음 책을 소개했다. 


"그다음으로는 임재영의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를 읽어볼 거예요. 이 책은 실제 우울증을 겪었던 정신과 의사 임재영의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상담 트럭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아픈 사연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마음 아픈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타인의 아픔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박지영이 윤서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상황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제 오랜 아픔이 치유되었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로 읽을 책은 올가 토가르축의 <잃어버린 영혼>입니다. 이 그림책은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는 '영혼'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최다인은 이 책 제목을 듣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SNS에서 매달리며 진짜 나를 잃어버렸던 것 같아요. 이 책이 다시 나 최다인을 만나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윤서은은 따뜻한 눈빛으로 최다인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다음 책을 소개했다. 


"네 번째 책은 안도현의 단편소설 <연어>입니다. 이 책은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이 소설은 연어들이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극복하고 초록강으로 돌아와 건강한 알을 낳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평범하고 쉬운 길 대신 위험과 고난이 따르는 길을 선택하는 용기, 그리고 후대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숭고한 희생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성과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어른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에요."


이민수는 이 책을 듣자 호기심으로 어린 눈빛을 보였다.


"서은님 이 소설을 통해 저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을까요?!"


"네 민수님 물론이지요."


윤서은은 이민수에게 방긋 미소를 보이고는 마지막 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입니다. 이 소설은 자유와 비행을 꿈꾸는 조나단 리빙스턴시걸이라는 갈매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갈매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조나단과 그의 친구들 모습을 통해, 우리도 우리 안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우리에게 꿈을 향한 용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서은은 잠시 말을 멈추고 깊은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혔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며 제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가 이 독서모임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서모임원들은 윤서은의 말에 깊이 공감하는 듯했다. 그들의 눈빛에는 불안과 기대, 그리고 희망이 교차하고 있었다. 김정훈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정말 기대되는 책들이에요. 특히 <어린 왕자>는 제 신앙의 위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박지영도 덧붙였다. 


"저는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가 가장 기대돼요. 제 현재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다인은 "<잃어버린 영혼>을 통해 제 자신을 되찾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민수는 "<갈매기의 꿈>을 읽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윤서은은 독서모임원들의 반응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네, 각자에게 와닿는 책이 다를 거예요. 그게 바로 독서의 매력이죠.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 다른 것을 느끼고 배우니까요. 우리가 함께 이 책들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정말 의미 있을 거예요."


그녀는 다시 한번 독서모임원들을 바라보았다. 


"자, 이제 우리의 마음치유 나아가 꿈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우리 함께 걸어가요. 이 책들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녀의 눈가에 맑은 눈물이 맺혔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동이 그녀의 마음을 적셨다. 함께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들과 독서모임을 한다는 사실이, 그녀의 마음에 따뜻한 파도처럼 감동으로 밀려왔다. 오랜 시간 혼자 견뎌왔던 고독과 아픔이 녹아내리는 듯했다. 이제 그녀는 혼자가 아니라는 깨달음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는 듯했다.


그 순간, 그녀의 눈물은 단순한 슬픔이 아닌, 치유와 꿈을 향한 여정을 함께 간다는 소중한 슬픔이었다.


"드디어 다음 주 우리의 첫 독서모임이 시작됩니다. 여러분 각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깊이 와닿는 구절 하나를 선택해서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구절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마음에 남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책을 통해 느낀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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