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산책#17 니스 구시가의 묘한 매력

Vieux Nice 저녁 산책, 해질녁 메세나 광장의 매력

Nice Old Town 좀 더 안쪽으로 들어서서 좁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많은 소소한 갤러리, 레스토랑 등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그 중심어딘가에 오래된 성당도 물론 발견할 수 있다. 해가 서서히 기울면 다시 마세나 광장으로 나와 광장에 하나둘씩 조명이 켜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 광장에 서 있는 특이한 큰 조명 (사람이 앉아 있는 형상)에 다양한 빛의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진다. 마세나 광장에 있는 백화점 (Galeries Lafayette) 구경도 괜찮겠고 마세나 광장에서 늘 펼쳐지는 다양한 소소한 거리 공연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시간 순으로 어떤 사진을 먼저 찍었는지 지금은 기억할 길이 없지만 니스 올드 타운을 처음 걷듯이 사진을 쭉 늘여뜨려 본다. 때론 새로운 곳에서 의식의 흐름이 없이, 발걸음이 안내하는대로, 눈이 가는 곳을 정처없이 걷듯이. 시간이 멈춘듯 했던 올드타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 지, 시간이 멈춘 듯 했듯이 여전히 멈추어 있을지 새삼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