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에서 맥주한잔
어둑어둑해진 저녁 무렵. 니스 마세나 광장에는 하나둘씩 가로등이 켜지고. 광장 주변 까페, 해변 까페에서 와인,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틈에 우리도 어느새 일부가 되었다.. 그 틈에 묻어, 우리도 하루를 조용히 정리한다. 광장 한켠엔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조용히 자리잡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아저씨. 아주 큰 현대미술세트같다고 해야할까. 아방가르드적인 저녁에 조용히 취한다.
앙티브(Antibes)는 신혼 3년을 보낸 프랑스 남부의 숨은 보석 같은 중세 해변 마을입니다. 현실의 굴곡과 아름다움을, 세심한 펜끝으로 에세이, 여행기와 시를 통해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