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산책#19 영국인 산책로의 밤

밤의 니스, 이제 다시 앙티브로

어둠이 내린 니스 해변, 특히 Promenade des Anglais는 저녁에 걷는 것도 운치가 넘친다. 한낮의 강렬한 빛을 피해 해가 뉘엿거리기 시작할 때 산책과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진다.

아직도 해변의 추억을 일구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고, 긴 해변만큼이나 긴 산책로에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눈다.

이제 다시 앙티브로 돌아갈 시간.

모든 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러나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다.
(주: 시인과 촌장의 '풍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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