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ux Nice (Nice Old town)
Promenade des Anglais를 따라 니스 해변을 산책하거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긴 후에는 니스 old town으로 접어 들어 다양한 까페에서, 노천바에서 차/커피로 노곤함을 달래거나, 레스트랑에서 식사 등을 자연스럽게 즐기게 된다. 역시나 프랑스 남부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old town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벼룩시장같기도 하고, 그냥 일반 시장 같기도 한 Cours Saleya (살레야 시장)을 자연스럽게 거쳐가게 되는데, 딱히 무엇을 살 의사가 없어도, 가게 구경과 사람 구경이 섞인 묘한 활기참에 동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올드타운 구경을 마치고, 다시 저녁이 엄습하는 바다로 나섰다. 저녁 시간에 접어 들어도, 여름에는 해가 9시나 되어야 뉘엇뉘엇 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을 마치고 늦게 해변에 도착한 사람들로 사람들이 물갈이 된다고나 할까. 해변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이 그 만큼 길고, 바다놀이에 최적인 셈이다. 낮에는 해변, 저녁에는 올드타운 산책,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이다.
자유로운 남 프랑스인들. 물론 관광객들도 섞여 있겠지만, 느림의 미학을 해변에서 실천하는 듯한 그들의 자연친화적인 자세가 순간 부러웠었다. (주) 보기에 따라 불편한 분들도 있을 듯 하여 편집
Promenade des Anglais 주위에 늘어선 아파트들. 서울처럼 고층 아파트들은 아니지만 open된 발코니를 통해, 시원한 바다 전망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Promenade des Anglais는 저녁 산책 및 운동에도 적합. 많은 사람들이 조깅이나 산책을 즐긴다. 잊을만 하면 조깅하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삼삼오오 모여 바다 전망으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이제 어둑어둑의 기미가 내렸고, 바다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저녁 식사를 위해 Cours Saleya 주변을 다시 서성인다. 프로방스 로제로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