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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산책#15 Nice해변에서 진정한 자유를

니스의 화려한 여름 해변

by 앙티브 Antibes

니스의 여름 해변은 여타 해변으로 유명한 유럽의 다른 도시들 처럼 늘 사람들로 북쩍인다. Chic한 프랑스인들 답게, 자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해변. 그렇게 긴 해변에 사람들이 빼곡히 늘 가득 차 있고, 또 그 만큼 생기가 넘친다. Antibes, Juan les Pins과 다르게 니스 해변은 자갈로 덮혀 있어서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이것도 적응하기 나름이다. 구지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Promenade des Anglais를 따라 걸으며 긴 해변 산책도 괜찮다. 긴 해변 만큼이나 탁 트인 전경이 순식간에 마음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주치는 순간 즉시 상쾌한 마음으로 전환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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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enade des Anglais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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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는 해변이 별도로 있다. 입장료를 내는 만큼 파라솔은 덤으로. 각자의 영역이 있는 만큼 조금은? 덜 붐비는 듯도 했다. 파라솔만 보면 빼곡해 보이지만, 나름 한 뼘 공간이라도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이 공간만큼은 내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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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그닥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막상 니스 해변을 접하면 바다에 몸이라도 좀 담글까 하는 욕망이 생길 지 모르니, 프랑스 남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수영복은 필수다.



해변의 끝, 곳곳에 아기자기한 건축물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몬가 색바랜 프로방스풍이라 고급진 느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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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해변에서 두 세 블록만 걸어도 쇼핑몰 (규모는 한국의 그것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초라하나 나름 그래도 쇼핑몰이다^^)도 있고, 쇼핑할만한 가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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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세나 광장. 니스 관광의 시작이자 중간이자 마지막인 곳. 해변을 거치던, 올드타운을 거치던 항상 마주치게 되는 광장. 유럽의 작은 규모의 광장과 다르게 해변만큼이나 탁 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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