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남부 고급 휴양지, Saint Tropez
프랑스 남부 도시들 중에서도 여러 명품샵과 패션, 각종 소품가게들로 유명한 Saint Tropez (생트로페). 여러 Celebrity가 숨겨둔 연인과 함께 종종 출몰하기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Celebrity에 크게 관심없지만, 그만큼 유명세를 많이 타는 관광지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앙티브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어, 자주 가지는 못하고 3년 사는 동안 단 두 번 다녀왔는데, 3월에 한번 그리고 피크 시즌이 막 시작하는 6월이었다 (6월 말-8월이 피크시즌). 3월은 시즌이 아니여서, 북적북적한 Saint Tropez는 아니였지만, 오히려 더 그래서 차분하게 Saint Tropez를 음미할 수 있었고, 피크시즌은 그 시즌대로 사람들 구경을 겸해서 더 밝은 Saint Tropez를 만날 수 있었다. 프랑스 남부 도시들이 다 조금씩 휴양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Saint Tropez는 좀 더 고급버전이라고 해야할까. 레스토랑, 부티크, 사람들의 차림새 등이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물씬 든다. 앙티브/깐느가 비즈니스석이라면, 쌩트로페는 일등석 정도로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6월의 쌩트로페. 앙티브에도 해변은 있는데, 여기 해변은 또 다른 고급짐이 있다. 해변의 인종이 보다 다양해서 그런지 보다 인터내셔널해 보이기도 했고, 보다 더 업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앙티브 해변은 동네 주민들의 해변이라면, 여긴 물이 좀 더 국제적이었던 것 같다. (앙티브를 폄훼하는 건 절대아니다. 단지 그런 느낌이 좀 들었더랬다. 그래도 앙티브 해변이 더 정겹다. 내가 살았던 곳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해변의 느낌). 그런 국제적 분위기에 취했었는지, 해변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었는지 사진이 몇 장 없다. 아마도 선베드에 누워서 천국체험했을수도...^^
오프시즌의 쌩트로페. 이 때는 역시 오프시즌이라 물놀이를 하지는 않았고, 산책을 많이 했던 관계로 역시 남아 있는 사진이 많다..^^ 이런 관광은 오프시즌에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