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라는 단어는 따뜻하지만, 막상 자격증 취득 과정을 알아보면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나 역시 처음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막막했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단계를 밟아보니, 생각보다 명확한 길이 있었다. 지금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내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국가 자격증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격이다.
취득 후에는 아동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요양기관, 복지행정 관련 부서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즉, 사람을 돕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다면 가장 첫걸음이 되는 자격이라 할 수 있다.
2. 자격증 취득 자격 —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대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교육원(평생교육원)을 통해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즉,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학력이나 경력이 달라도 동일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3. 취득 과정 — 온라인 수업 + 실습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려면 필수 과목 10과목, 선택 과목 7과목 이상, 총 17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각 과목은 3학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한 학기(15주) 동안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론 수업: 온라인 교육기관(예: 유비온, 에듀윌, 휴넷, 고윙 등)을 통해 진행된다. 주차별 강의를 듣고, 중간·기말고사 및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실습: 이론 과목을 일정 부분 수강한 후, 사회복지기관에서 160시간 실습을 진행해야 한다.
실습은 아동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시설 등 공인된 기관이어야 하며,
반드시 교육기관의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나 역시 실습을 할 때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했다.
단순히 책으로 배우는 사회복지가 아니라, 현장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배우는 생생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4. 교육기관 선택 시 유의할 점
사회복지사 과정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은 많지만, 교육부 정식 인가 기관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인가 기관을 통해 수강하면 나중에 학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의 일정에 맞게
수강 기간
실습 가능 지역
행정 지원(실습 수업, 서류 안내 등)
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나는 실습 과목이 있는 교육원을 선택했는데, 여러모로 훨씬 수월했다.
5. 학습 계획 세우기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단기간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다.
보통 1년 반~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처음엔 강의만 듣는 것도 벅찼지만, 주 단위로 계획을 세워 ‘이번 주엔 2과목 강의 듣기’, ‘토요일엔 과제 정리’처럼 루틴을 만들었더니 훨씬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실습 시기에는 평일 낮 시간대를 확보해야 하므로, 미리 직장이나 가정 일정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오전에는 기관에서 활동하고, 오후에는 실습일지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6. 자격증 발급 절차
모든 과목 이수와 실습을 마치면,
1.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인정 신청
2. 학위 수여(또는 이수증 발급)
3.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자격증 발급 신청
의 절차를 밟게 된다.
신청 후 약 1~2개월 내에 자격증이 발급되며, 온라인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7. 사회복지사 2급 이후의 길
2급을 취득한 후에는 1급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1급 자격은 보다 전문적인 영역(상담, 행정, 연구 등)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나 역시 2급 과정을 마친 뒤 1급 시험을 준비 중이다.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사회복지 현장에서 진짜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하기 위한 공부라고 느끼고 있다.
8. 마무리_시작이 어렵지, 길은 분명하다
처음엔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있었지만, 사회복지 공부는 그 자체로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
이 자격증은 단지 취업을 위한 한 장의 종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문이다.
만약 지금 사회복지사 2급을 고민 중이라면,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한 과목, 한 번의 강의가 쌓여서 결국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완성된다.
그 길의 끝에는, 분명 더 단단해진 ‘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장단점을 비교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